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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6

색다른 시도 그러나 아쉬운 편집! ‘일단 띄워’

드디어 6인의 스타가 달랑 스마트폰만 가지고 브라질로 여행을 떠난 ‘SNS원정대 일단띄워’가 공중파를 탔다. 김민준, 정진운, 박규리, 오만석, 서현진, 오상진은 하루 경비 10만원 그리고 현지에서 쓸 스마트폰만 딸랑 지급받고 인천공항에서 브라질로 향했다. 그들은 속으로 ‘설마?’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첫날밤 묵을 숙소조차 구해주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인천공항에 오자마자 SNS로 숙소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과연 SNS로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 예상을 깨고 6인은 경유지인 두바이 공항에 왔을 때 기미남씨로부터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문화와 음식을 사랑한 한국 마니아 기레미씨는 6인의 사정을 SNS를 통해서 듣고 브라질 문화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이지만, 실..

TV를 말하다 2014.06.10

원본 영화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용 필름까지의 여정은?

이번엔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원본 네거티브 필름에서 우리가 보는 극장 상영 프린트에 이르기까지의 필름의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여기에 쓰는 것은 전적으로 아날로그 시절의 이야기다). 사실 이런 거 몰라도 전혀 상관없다. 그러나 이 과정을 알고 있으면 추후 디지털로 바뀐 현재 상황에서 텔레시네 작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좀 더 쉽게 이해된다. 무엇보다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하드웨어적 시스템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우리가 흔히 아는 감독이 촬영현장에서 ‘컷!‘소리와 함께 폼나게 감독의자에 앉아서 찍는 필름이 원본 촬영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때 찍는 필름은 NG가 날 수 밖에 없다. NG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배우가 대사를 틀릴 수 있고, 촬영현장..

김소연의 이야기에 웃을 수 없었던 이유

어제 우연히 재방송으로 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인 김소연이 를 홍보하기 위해 나와있었다. 김소연은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데, 그녀가 대본을 미처 다 외우지 못해, 포스트잇을 이용해 소품도 부족해 상대배우의 이마까지 붙인 다는 이야기엔 그저 폭소가 나왔다. 그러다가 문득 한 대목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현장에서 쪽대본으로 원래 대본과 내용이 바뀌어서, 급한 나머지 출연 배우의 다리쪽에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야기였다. 처음 오지명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할때만 해도 별 생각없이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 방송계의 현실은 아직까지 사전제작은 거의 없고, 대다수는 그때그때 촬영하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의 경우는 얼마전 파업 문제로 불과 방송을 10시간 정..

TV를 말하다 2010.10.11

가희 루저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루저 논란 이후 가희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들. 그녀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그대로 읽혀진다. 어제 하룻동안 인터넷을 달군 최고의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가희의 루저 논란일 것이다. 그러나 가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밝혔지만, 그녀는 ‘루저’라는 단어를 입에 담은 적이 없다. 문제가 된 의 내용을 살펴보면, 박미선이 그녀의 이상형을 물었고, 그 과정에서 ‘183센티 이상이면 좋겠다. 저보다 키작은 남자는 싫어요’라는 정도의 답변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여기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은 얼마전 에 출연한 대학생이 별다른 생각없이 ‘180이하는 루저’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기억하는데서 기인한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해당 방송분량을 삭제했거나 하다못해 ‘저보다 키작은 남자는 싫어요’라..

TV를 말하다 2010.07.19

걸그룹 레인보우가 병풍이 된 사연

어제 의 에는 에코하우슬 짓고 있는 엠씨들을 응원하기 위해 걸그룹 레인보우와 의 개그맨들이 단체로 출연했다. 사실 이때부터 레인보우가 ‘병풍’이 될 조짐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따져보자! 는 진행자만 해도 무려 8명이나 이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하땅사 멤버 십여명과 레인보우 7명까지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레인보우를 향한 진행자들의 대우는 처음부터 오해하기 딱 좋은 수준이었다. 박명수가 ‘에코하우스의 뜻을 아느냐?’란 말에, 레인보우 멤버들이 ‘친환경’이라고 잡하자, 이휘재는 ‘반말 하시면 안되고요’라고 하고, ‘재활용’이란 말이 나오자 ‘임하룡이요?’라고 반문했다. 물론 이는 웃기기 위한 설정이었겠지만, 아직 평균나이 20세에 불과한 어린 걸그룹 멤버들을 주눅 들게..

TV를 말하다 2010.03.15

한선화와 변우민을 희화화한 ‘강심장’

아! 괜히 채널을 틀었다. 일이 있어서 밤늦게 나갔다가 별 생각없이 나온 을 보게 되었다. 마침 그때는 변우민이 6년동안 교제해온 연인과 곧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훈훈한 이야기를 할때라 마음 편하게 보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탓에 80일간의 크루즈 여행에서 어느 노부부가 함께 춤을 추고, 여행을 끝마치기 며칠전 함께 눈을 감았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낭만적이고 로맨틱했다. 그 다음엔 에서 ‘백지선화’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선화가 이어받았다. 처음에는 티아라의 효민과 더불어 편집이 많이 되던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최고의 예능감을 보여주며 의 에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에 토크에 많은 기대가 갔다. 선화는 자신의 신인시절 고영욱이 눈여겨보고 부산까지 찾아와서 오디션을 권유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

TV를 말하다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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