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엔 지휘자 금난새씨가 나와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각종 공연행사를 통해 마이크를 잡아온 그는,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과 음악과 관련된 열정적인 그의 인생사를 들려주며 ‘역시! 무릎팍’이란 생각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겨우 40분 만에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내니, 아쉽기 그지 없었고 매월 포스코 로비에서 열린다는 음악회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근데 예고편을 다음 주엔 ‘김연아’편이 방송된단다. 이건 지난 4월 녹화된 것인데, MBC 파업 때문에 거의 두달만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현재 MBC 예능들은 모두 7주간의 넘는 결방으로 인해, 예능은 물론이며 MBC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럴 때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