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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4

진정한 한류를 생각한다.

한동안 TV를 보면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해서 오리콘 차트에서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해주었다. ‘과연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던 회의적인 시각은, 우리 걸그룹의 현란한 춤사위와 빼어난 미모가 일본 걸그룹보다 역시 경쟁력이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그동안 일본의 영향력 아래 자유롭지 못했다. H.O.T부터 시작된 국내 아이돌 시스템은 익히 잘 알려진 대로 일본에서 직수입한 것이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국내 인기가수에게 ‘좋아하는 가수는?’라고 물음을 던지면, ‘엑스제팬’ ‘아무로 나미에’같은 일본의 쟁쟁한 가수들의 이름이 튀어나와, 저도 모르게 ‘우린 멀었다’라는 탄식을 하게 만들었다..

시작도 전에 기대되는 김명민의 명연기

어제 에선 김명민의 신작 와 관련된 소식이 방송되었다. 는 한 신실한 목사가 8년전 딸이 유괴되고 나서는 타락해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곤 찾아나선다는 게 기본 시놉이다. 여기에는 얼마 전 ‘대타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주미가 김명민의 아내로 출연하고, 그동안 부드러운 역을 많이 맡았던 엄기준이 싸이코패스 루돌프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살인마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우리가 가장 기대되는 대목은 ‘연기의 신’이라고까지 칭송해 마지 않는 김명민의 연기다. 전작 에서 무려 30킬로가 넘는 감량을 통해 실감나는 루게릭병 환자역을 선보인 그는 이번 역을 위해서 또 어떤 변신을 감행했을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명민의 집안은 독실한 크리스찬이라고 한다. 맛뵈기로 보여준 김..

대인배 차인표, ‘명가’로 명예회복할까?

신애라의 남편으로 더욱 유명한 차인표는 그녀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1994)를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그후 드라마속의 연인이었던 신애라와 실제로 연인임을 선언하고, 돌연 군대를 다녀와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또한 의 출연제의를 받았으나, 시나리오가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측면이 있어서 고사한 것이 개봉쯤에 알려져 더욱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었다. 차인표는 현재 아동학대방지센터의 홍보대사이자, 각종 어린이 후원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100명이상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두 아이를 입양해 입양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차인표는 또한 장편소설 을 출간해 ‘위안부 문제’를 다뤄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차..

TV를 말하다 2010.01.04

불멸의 배우를 꿈꾸는 김명민

어제 엔 배우 김명민이 출연했다. ‘스타줌인’이란 코너에서 김명민은 배우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가 배우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은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었단다. 워낙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간직할 만큼 ‘배우의 꿈’은 간절했다. ‘평탄한 시작’이었냐고 묻는 리포터의 말에 김명민은 남에겐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겐 ‘전투적이고 악착같은 노력’이었다고 했다. 대학의 낭만에 대해 그는 자신이 다닌 ‘서울예대는 제대로된 캠퍼스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잘됐다. 도서관이나 가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첫 대사를 하던 날에 대해, “잘해야겠다. 정말 이걸 맛깔스럽게 해서 50분 드라마동안 내가 돋보이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욕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

TV를 말하다 20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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