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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4

중국 근대화의 시조, 임칙서

한인관료 최초의 흠차대신 임칙서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임칙서’라고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 역사에 대해 조금 아는 이라면 ‘아편전쟁’을 떠올릴 것이고, 좀 더 아는 이라면 그가 편찬에 일조해서 훗날 한중일의 개화사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까지 알 것이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자! 임칙서는 시골 훈장의 아들로 태어나 군사를 이끌 수 있는 흠차대신에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청나라에선 임칙서 이전까지, 한인 관료가 문관이 되어도 군사를 이끌 수 있는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멸만흥한’의 기치를 남몰래 항상 지니고 있는 한족을 청조정에서 못미더워한 까닭이다. 이는 거꾸로 이야기하면, 청조정이 한인관료를 우대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임칙서는 4세때부터 공..

후진타오도 존경하는 강희제, 그는 누구인가?

강희제 초상 -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얼마 전 대히트한 을 보면 김주원은 ‘사회지도층’을 운운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사랑에 눈이 멀었어도 능력 있게 회사를 운영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중국 역대 황제중에서 현대판으로 각색한다면 김주원보다 더 멋진 인물이 바로 강희제가 아닐까 싶다. 강희제는 8살이란 어린 나위에 당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청제국의 황제가 된 인물이다. 그리고 무려 61년이란 기간 동안 통치하며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된 군주로 기록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행복했을까? 정답은 ‘땡’이다! 강희제가 남긴 기록을 찾아보면 정사를 돌보느라 시력은 떨어지고, 이는 빠져 제대로 음식도 씹지 못하고, 기력은 쇠해 불평을 털어놓는 인간적인 그를 만..

왜 유비는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는가?

유비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엔 워낙 명장면이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한 장면을 살펴보자. 유비는 서서가 떠나면서 추천한 제갈공명을 만나기 위해 초가집을 세 번이나 찾는다. 그는 서서를 통해 수경선생이 일찍이 추천했던 천하의 기재 ‘와룡과 봉추’중에 제갈공명이 와룡임을 알고 몹시 기뻐한다. 그런데 유비는 제갈공명을 무려 세 번이나 찾아간 다음에야 만나고 간신히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당시의 유비의 상황을 고려하면 너무나 답답한 일이었다. 유표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 게다가 송곳 하나 꽂을 땅이 없는 그의 입장에선 더더욱 말이다. 제갈공명은 결과론적으론 물론 대단한 인물이지만, 이전까진 그저 한미한 선비에 불과했다. 수경선생이 높이 평가하긴 했지만, 수경선생 역..

현대중국을 알려면 청나라를 보라!

‘결혼을 하려면 장모를 보라’는 말이 있다. 딸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어머니를 통해 그녀의 다른 면을 알게 되고, (그녀의) 미래 모습을 대충이나마 그려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격언은 결혼을 앞둔 남성에겐 매우 유용한 충고라 할 것이다. 최근 라는 책을 보고 있다. 중국만 30년을 넘게 연구해온 예일대의 조너선 스펜스 교수는 명나라 말기부터 현재 중국까지의 역사를 훑어내려간다. 무려 400년의 시간이다!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을 통해 현대 중국을 재조명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어떤 국가나 민족도 역사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따라서 그 나라의 역사를 알면, 현재의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굳이 400여년전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노교수의 열정을 처음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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