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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8

최명길은 왜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가? ‘미래의 선택’

57세인 나미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무려 20년도 넘게 과거로 와서 자신을 만나고, 그녀의 남편이 되는 김신(이동건)대신, 다른 남자와 어린 자신(?)을 짝지워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은 나름 결실을 맺어서 김신은 나미래 대신 서유경과 접촉사고를 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제주도에서 나미래는 YBS 회장손자인 박세주(정용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자! 그런데 은 동시에 인연의 무서움(?)도 보여주었다. 그토록 피하려고 했던 김신은 결국 다른 식으로 나미래와 교통사고가 나서 서로 알게 되었고, 결국엔 방송국까지 가게 되어서 서로 가까이 있게 되었다. 20년 후의 미래에서 온 미래(최명길)은 자신의 남편이 될 김신에 대해 ‘소중한 사람을 죽였다’라는 끔찍한 예언(?)을 ..

TV를 말하다 2013.10.16

‘내연모’를 보다가 눈물겨웠던 이유!

어제 ‘내연모’를 보면서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이야기 진행자체는 경쾌했다. 안희선의 아버지가 회장인 보수유력지는 노민영 의원을 깎아내리기 위해 갖가지 기사를 써댔다. 처음에는 노민영 의원의 조카인 보리가 다니는 영어학원이 국제중을 대비한 입시전문학원이란 이유로, 평소 국제중 유치에 반대해왔던 그녀의 도덕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노민영은 전혀 그 사실을 몰랐고, 그저 보리가 영어학원을 가고 싶어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 신문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후관계를 놓고 보면 곡해할 여지를 너무나 많이 보여주었다. 이후 보여준 보도행태역시 마찬가지다. 보리의 부모이자 노민영의 친언니이자 형부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받은 보험금을 차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어서, 나중에 보리가 크..

TV를 말하다 2013.05.23

한국정치의 맨얼굴을 드러낸 ‘내 연애의 모든 것’

여당의원인 김수영과 야당의원인 노민영은 현재 달달한 연애중이다. 어떤 이에게 ‘내 연애의 모든 것’은 ‘국회에서 남녀 국회의원이 연애한다’라는 한마디로 정의될지 모르겠다. 현실의 국회에는 이민정 같은 미인과 신하균 같은 멋진 남자가 있을리는 만무하다. 이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은 현재 달달한 연애가 진행중이지만, 그 이면엔 현실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들어있다. 고대룡 대표와 단독면담을 하던 김수영은 이런 말을 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똑똑하고 잘나신 고대룡 대표는 그 말을 듣자 조금 당황하는 눈치를 보인다. 왜? 멋진 말이긴 한데 누가 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수영은 ‘스파이더맨 삼촌이 한 말이요’라는 장난같은 답변을 한다. 아마 고대룡 대표는 김수영이 자신이 모..

TV를 말하다 2013.05.16

거부할 수 없는 신하균의 매력! ‘내 연애의 모든 것’

드디어 김수영(신하균)이 노민영(이민정)의 입술을 훔치면서, ‘내연모’는 본격적인 연애이야기의 궤도에 탑승했다. 은 국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연애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드라마가 재밌기 위해서는? 남녀주인공의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나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하균은 6화에서 유감없이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5화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영은 노민영이 두서 없는 말을 들으면서, 노민영 역시 자신에게 호의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당신도 나처럼 도망가고 있는 거야”라고 뼈있는 말을 던진다! 김수영은 자신이 노민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선 한동안 혼란과 좌절을 겪으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노민영은 진보당인 녹색정의당의 대표이며, 김수영은 보수당인 대한국..

TV를 말하다 2013.04.25

키스보다 짜릿했던 스킨십! ‘내 연애의 모든 것’

어제 김수영 의원(신하균)은 노민영 의원(이민정)에게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다. 바로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댄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 따라서 갑작스런 뽀뽀라도 했으면 오히려 이상했을 것이다.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소심한 김수영은 알쏭달쏭한 노민영의 마음을 알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노민영이 빚진 것 때문에 딱 5분만 어깨를 빌려주기로 했는데, 노민영이 5분이 될 때마다 타이머를 계속 재설정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재밌어 하는 이야기 중에서 최고는 다른 남녀의 연애스토리이다. 과 같은 작품들이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는 것은 작품성도 한몫했겠지만, 애절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또한 그..

TV를 말하다 2013.04.19

명품배우 한채아와 박희순을 활용 못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볼까 한다. 국내에선 드물게 여의도 정치판을 코믹하게 옮겨놓은 드라마 에는 신하균-이민영 커플의 관계에 맞물려 있는 중요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한채아와 박희순이다! 박희순은 현재 노민영(이민영)의원의 보좌관이면서 동시에 인척지간이 된다. 그는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민영 의원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 민변 소속 변호사였던 그가 굳이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아마도 온전히 노민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3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안타깝게 박희순은 눈에 잘 띄질 않는다. 박희순이 누구인가? 에서 김성열 형사역으로 김윤진 못지 않은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명품배우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전혀 눈에 띄질 않는다니. 뭔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한채아는 또 어..

TV를 말하다 2013.04.12

드라마판 나꼼수의 탄생?! ‘내 연애의 모든 것’

진보개혁세력들(야당)에겐 ‘두 눈에 시뻘겋게 핏줄 선 마귀할멈’이라고 하고, 자신이 소속된 보수세력(여당)에겐 ‘기회주의, 국회파행’이라고 하면서 손가락질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국회의원들을 뽑은 것은 국민이라고 일갈한다! 얼핏 보면 속시원하고, 다르게 보면 부끄러워 지는 ‘이것’은 책이나 영화이야기가 아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의 초반 장면이다! 은 무려 156석이나 차지한 거대야당 대한국당의 초선의원 김수영이 ‘국회의원 사퇴선언서’를 쓰면서 시작된다! 그가 ‘정치판은 쓰레기’운운하는 부분은 우리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대로, 국회가 쓰레기판이 되지 않으려면, 애초에 국회의원들을 국민이 제대로 뽑았다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무조건 국민을 비난하자는 ..

TV를 말하다 2013.04.05

왜 양동근은 ‘히어로’를 선택했을까?

양동근이 군제대 이후 5년만에 TV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다! 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우선 케이블 방송인 OCN에서 방송중인 사실이다. 케이블은 아무래도 공중파에 비해 시청자수가 절대적으로 떨어진다. 같은 희대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보통 시청률이 3~5% 정도 나오면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양동근은 공중파가 아니라 케이블을 선택했을까? 그건 란 작품이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전까지 국내TV에서 ‘한국형 히어로물’을 이렇게 본격적으로 선언하고 만든 적은 없었다. 물론 어설프게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어설퍼서’ 도무지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가 어려웠다. 영웅은 평상시엔 느끼하고 건들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여주인공을 악당에게서 구하는 패턴이 너무나 유치하게 반복..

TV를 말하다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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