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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4

희망의 메시지를 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지난중에 이어 교통사고를 당해서 온 35주된 임산부를 개복하고 신생아를 꺼낸 사건이었고, 두 번째는 강재인이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나선 일이었다. 우선 첫 번째 사건부터 봐보자! 이민우는 5분내로 아이를 꺼내지 못하면 산모와 아기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인턴의 신분으로 감히 메스를 든다. 한번 개복해본 경험을 가지고 임산부의 배를 가른다는 것은 정말 무모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행동이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를 일단 구해내긴 하지만, 스탭과 레지던트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는다. 현실적으로 경험이 없는 인턴이 위급상황의 산모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든다는 설정은 파격적이다. 만약 그런 병원의 이야기가 퍼져나간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이..

TV를 말하다 2012.09.11

드디어 시작된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 3’

어제 방송된 115화는 참으로 가슴을 찡하게 하는 구석이 많다. 115화에선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경제적 궁핌에 처한 안내상과 두 군데 합격한 백진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안내상의 경우, 일이 끊긴 데다 돈을 받기로 한 회사가 부도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빚쟁이에게 200만원을 보내기로 한 날이다. 마음 같아서는 두 처남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만, 체면적인 문제도 있고, 얹혀사는 처지에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런 안내상이 택한 방법은 바로 강승윤-줄리엔-박하선-김지원에게 차례로 돈을 꾸는 방법이었다. 그가 그들에게 손을 벌리면서 겪었을 수치심과 모멸감은 말도 이루 다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아들뻘인 강승윤에게 말하고, 베프라고 하지만 한수 아래로 보는 ..

TV를 말하다 2012.03.20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지난 21일 홍대에 위치한 에뚜와에서 장하준 교수와의 소박한 만남이 있었다. 출판사인 부키에서 주최한 모임은 장하준 교수와 블로거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얼마 전 한겨레에서 주최한 모임을 아깝지 놓친 입장에서 장하준 교수와의 만남은 정말 천금이 아깝지 않은 기회였다.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간 곳엔 나를 포함해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8시 정도에 장하준 교수가 도착했고, 우린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으며 다시 한번 경제와 세상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 의 무대였던 '본드 팩토리'가 바로 이곳 '에뚜와'였다! 당시 질문과 답에 대해선 다른 분들께서 이미 올려주신 관계로 나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장하준 교수는 당시 참석한 이들이 최소한 한번 이상은 질문..

‘스타킹’을 감동으로 적신 국악신동 박성열

을 보면서 수많은 지적질을 하고 있지만, 분명 은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 측면도 있다. 가령 지난주에 한 ‘다이어트킹’의 경우엔 방송된 방식에 대해선 상당한 불만 있지만, 고도 비만으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점에선 분명 칭찬받을 구석이 많다고 여겨진다. 설특집인 탓일까? 은 볼거리에 치중하면서도 출중한 끼를 가진 출연자들을 섭외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타를 꿈꾸면서 긴 무명의 설움을 겪고 있는 ‘예비스타’들에게 게스트 착석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했다. 그 과정에서 3년째 무명의 삶을 살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미사리 몽’ 정영필씨의 사연과 대출 광고로 익숙한 최승아씨, 최지우의 매니저였다가 가수로 데뷔한 허민영씨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사연을 말했다. 그뿐인가?..

TV를 말하다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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