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에만 블로그가 천만개가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기업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기 때문에 의미있고 재밌는 블로그를 찾아가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러브한화(http://www.lovehanwha.com)'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러브한화는 대문에 적혀있듯이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블로그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은 세상에 널리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그 이유는 글 말미에 적도록 하고 지금부턴 러브한화 블로그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러브한화는 크게 임직원 자원봉사 카테고리와 사회복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임직원 자원봉사’라는 카테고리의 글을 보면 청계천을 청소하는(관련 글: 서울의 명소 청계천, 한화가 더 깨끗하게 지킵니다!)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미지출처: 러브한화(http://lovehanwha.com/)
한화그룹의 본사는 청계천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각지와 외국인들까지 찾는 관광명소로 등극한 청계천을 깨끗이 하고자 2005년부터 (주)한화/무역의 임직원들은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는데, 2012년부터는 아예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작고 당연한 활동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지난 2월 17일에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직원들이 강남구노인복지회관을 찾아 한끼식사를 대접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관련글: 한끼식사에 마음을...)
이날 300여명의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남녀 직원을 가리지 않고 재료준비부터 청소까지 모든 일을 즐겁게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특히 한 직원이
이미지출처: 러브한화(http://lovehanwha.com/)
"기업시민의식 이라는 축으로 임직원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공헌활동은 홍보를 떠나 기업이 사회로부터 얻는 것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당연한 의무겠죠(중략) 이런 건강한 기업을 만들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고?
이미지출처: 러브한화(http://lovehanwha.com/)
러브한화에는 단순히 한화그룹의 봉사활동만 적어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와 일회용 교통카드를 우체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부터 ‘나의 해피선샤인 소개’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피선샤인 소개 이벤트(http://lovehanwha.com/90136162431)
많은 기업블로그가 그렇지만 유용한 팁과 이벤트를 통해 작은 선물을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까지는 주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저는 한화의 사회공헌 블로그는 소개하는 것일까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대기업은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외면을 당하는 집단입니다. 10대기업은 국내 전체 매출의 무려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만큼 대기업은 특정 누군가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기업’으로 봐도 당연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기업은 단순히 ‘이익추구’만을 해서는 안되며, 사회에 자신이 벌어들인 부를 세금을 통해 일정액은 환원해야 합니다. 아울러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네티즌들이 그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블로그를 통해 한화그룹이 벌이는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대해 잘 한 것에 대해선 ‘잘했다’라고 칭찬하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그의 댓글 등을 통해 ‘지적’함으로써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해주었으면 합니다.
누군가를 욕하고 손가락질 하기란 참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지켜보고 애정어린 질책을 해주기란 여간 귀찮고 힘든 일이 아닙니다. 저는 이 블로그 포스팅이 그런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자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