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영광원자력발전소를 다녀오게 되었다. 만약 밋밋하게 영광원자력발전소만 보러 갔었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이사이 출사를 할 수 있었고, 사진에 대해 궁금한 게 있을 때는 박덕수 사진작가님께 물어볼 수 있어서, '사진에 대해 최소한 한뼘 만큼은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로 아침 일찍 버스에 몸을 실었다. 물론 원자력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높아져만 가는 우려에 나 역시 ‘반대’하는 입장만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골치아픈 원자력 문제는 다음 포스팅에 하기로 하고, 이번만큼은 사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사진에 대해 욕심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게으르고 소심한 나머지, 다른 이들과 함게 하는 모델출사나 출사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