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대체 뭐하는 곳이지?

‘선관위가 뭐하는 곳이지?’라고 묻는 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거를 관리하는 곳’이라 할 것이다. 딱히 틀린 것은 없는 답변이지만, 그렇다고 맞았다고 하기엔 상당히 부족한 답변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클릭)

갑작스런 물음에 관련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피(http://www.teen.go.kr/)에서 ‘긴거 싫다! 핵심정리’를 찾아보니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각종 공직선거관리 및 농·수·축협 등 선거의 위탁관리, 정당과 정치자금 사무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이라고 정의되어 있었다.(좀더 자세한 내용을 원한다면 이곳을 클릭!)

관련 홈피를 찾아보면서 조금 놀랐다. 아무래도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도 상당히 권위적이고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재밌고 읽을거리도 많았다. 물론 메인 홈페이진(http://www.nec.go.kr/)는 다소 평범하게 짜여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각종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가령 예를 들어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홈페이지 하단부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정보 사이트’가운데 ‘정당정책비교’란 곳을 클릭하면 한나라당을 비롯한 현 국내정당들의 교육-경계-사회 등의 이슈에 대한 입장을 그래프 등으로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원한다면 ‘정책진단 확인하기’를 통해 나와 가장 입장이 비슷한 당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재 선관위에선 ‘공명이와 함께 하는 선거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여기선 제 1 기 공명이 블로그 기자로 뽑힌 이들과 선관위 인물들이 선거관련한 블로깅을 하고 있는데, 단순히 ‘투표에 참가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거나 궁금한 사항등을 포스트하고 있다.

가령, 신종플루가 발생한 지역에 물품을 보내는 것은 위반일까? 공직선거법 86조에 의하면 선거일 1년전부터는 금품 및 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신종플루같이 국가적으로 막아야할 재난이 발생했는데, 법해석을 놓고 실제로 고민한 사례가 있었다. 다행히 중안선관위에서 ‘지원은 정당한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려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리고 ‘투표하지 마세요’란 미국의 홍보물 영상과 ‘다큐멘터리속의 선거 : 민주주의를 해킹할 수 있을까?’란 게시물을 보면서 이웃 미국의 선거관련 상황에서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원칙과 이야기에 도발적인 문제를 던진 포스팅에 고개를 주어덕거리게 된다.

또한 이번 10.28 재보괄선거에 관련된 정보를 정리한 ‘일 년에 두 번, 재·보궐 선거의 모든 것!(링크)’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깔끔한 홈페이지의 구성과 블로그 등의 정보와 이야기를 접하면서, 정치에 무관심했던 나의 소치가 부끄러워졌다.

선거뿐만 아니라 정치와 관련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는(정당부터 시작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어 있고, 선거일정과 각종 정보가 만화와 동영상과 간단한 예시가 더해진 정보들이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웠다.

정치와 선거에 대해 정보를 알고 싶다면

-관련사이트

중앙선관위 http://www.nec.go.kr/

블로그 http://nec1963.tistory.com/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43892912

선남선녀 http://www.teen.go.kr/

이 네 사이트에 접속해서 들어가 보기 바란다. 아마 많은 분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정보량과 알기 쉽게 적혀진 관련 정보에 놀라게 되리라 본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선거에 있어서도 많은 정보를 가져야만 나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참! 선관위에선 이번 10.28일 재보선 관련해서 ‘공명이와 함께 하는 선거이야기’라는 오픈캐스트를 오픈하고 이벤트(관련 링크)를 하고 있다. ‘매일 캐스트 이야기공간’에 신청글을 남기면 한명씩 선정해서 아이팟을 준다고 하니 관심있는 이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참조하기 바란다.

중앙선관위 마스코트 '공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