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Voice에 올라온 “한국은 식품 수출의 붐을 일으켰다.(외신)” 미국에서 변하고 있는 만두 인식’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K팝과 드라마와 영화 등의 선전으로 인해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소위 K푸드의 열풍이다. 우린 이미 언론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중국 만두를 제치고 CJ의 비비고가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오리온의 초코파이를 비롯해서 라면과 각종 식품들이 잘 팔려나가는 상황을 듣고 있다.
물론 여기엔 해당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국가 브랜드가 낮은 상황에서 현지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여기 저기 홍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소위 ‘한류’로 인해 현재는? K푸드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고, 밥에 김치를 비롯한 여러 반찬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은 한국의 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의외로 코스트코를 비롯한 각종 매장에 한국 음식관련 상품들이 있어서 먹어보고 열광하게 된다-불닭볶음면의 경우엔 소위 '먹방'챌린지로 유명해진 특별한 사례지만,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짜라구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것도 부족해서 ‘김치맛 시즈닝 가루’는 아마존에서 일본 시치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단다. 우리가 보기엔 좀 이상(?)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이 먹기 편하게 김치 시즈닝을 만들어낸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각 국가마다 고유한 입맛이 있고, 어느 정도는 현지화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한편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하다. 최근 김치공정을 비롯해서 중국에서 삼계탕이 자기네꺼라고 우기는 것엔, 이런 배경이 상당 부분 작용할 것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의 매력에 세계가 빠져들자, 그런 소프트파워를 만들어낼 수 없는 중국으로선 한국의 것을 훔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바이두를 비롯한 자기네 사이트에서 자기네꺼라고 우기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망하길 바라는 일본까지 가세하고 있으니…참으로 끔찍한 이웃국가를 둘이나 옆에 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암담하다. 게다가 중국의 세계2위, 일본은 3위 경제대국이다. 골이 지끈지끈 아파온다.
다행히 이미 김치는 오랜 시간동안 해외에 알려져서 ‘한국꺼’란 사실을 서구유럽에선 잘 알고 있고, 우리 역시 최근 경각심을 갖고 우리것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 것을 ‘우리꺼’라고 알리는 상황이 라카이코리아의 말마따나 개탄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 모든 일엔 양면이 있는 법이다. 우리의 문화가 세계로 퍼지고 국격이 상승할수록, 중국과 일본은 어떻게든 이를 이용하거나, 훼방놓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의 현명한 생각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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