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유이-가인-현아를 눌러버린 한승연의 섹시 카리스마

朱雀 2009. 12. 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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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연말결산 방송을 했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유이-가인-현아-승연 넷이 함께 특별한 무대 공연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론 한승연의 농염한 섹시미에 그만 놀라고 말았다. - 다른 세명에 비해 옷을 화려하게 입거나 특별히 튀는 부분을 맡은 것이 아님에도-

개인적으로 유이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올 한해 유이는 ‘꿀벅지’라는 수식어가 내내 붙을 정도로 건강한 섹시미를 가요무대를 통해 발산해왔다. 우월한 기럭지와 달리 심하게 동안인 그의 얼굴과 몸의 부조화는 남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스모키 화장을 고집하는 손가인은 어떤가?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은 무심한 듯 시크한 가인의 눈빛 연기가 첨가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결단코 뜨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온 가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영화속 베드신에서 튀어나온 듯 섹시했다.

<청춘불패>에서 ‘징징 현아’라 불리는 포미닛의 현아는 또 어떤가? 17세인 그녀의 파워댄스는 앳띤 그녀의 외모를 섹시함으로 바꿀 정도로 엄청난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나 그 세명을 모두 눌러버린 것은 한승연의 춤이었다. 항상 건강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한승연은 이날 무대를 위해서 상당히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짙은 화장을 했으며, 그녀만의 포스가 철철 넘치는 농염한 몸짓을 보여줬다.

큰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아님 뜻밖의 모습을 본 탓일까? 네 명이 함께 하는 무대에서 유독 한승연이 눈에 띄었다. 택연과 함께 ‘내 귀에 캔디’를 부를 때, 가장 하이라이트인 남녀가 밀착해 섹시한 춤을 추는 몫은 가인이 담당했고, 그 다음 돋보이는 부분은 유이의 몫이었다. 심지어 한승연은 큰 몫을 차지하지 못했는데도 계속 한승연이 돋보였다.

한승연의 섹시미는 다른 세명과 느낌이 전혀 달랐다. 뭐랄까?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겪어본 여성이 보여준 농염함이라고 할까? 세상의 쓴맛을 알고 인생의 깊이가 더해진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섹시미 같았다. 특별히 뭔가 꾸민 표정과 감정을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그야말로 섹시미가 철철 넘쳐흘렀다.

한승연은 그동안 예능 프로에 자주 출연해 얼굴이 너무 익숙해져서 길거리에서 만나면 나도 모르게 인사를 건네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그런 프로에서 한승연은 발랄한 화장과 아이돌 다운 의상을 입고 나와서 털털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평상시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섹시한 의상과 화장에 더해, 너무나 자연스러운 섹시연기는 다른 세명보다 그녀가 압도적으로 눈에 띠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론 카라의 ‘미스터’곡이 나왔을 때, 다른 걸그룹과 조금 차별화되는 ‘큐트 섹시’ 컨셉을 선보인 것에 대해 매우 적절하고 영리한 선택이라고 보았다. 이유중 하나는 카라는 ‘섹시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무대를 보곤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만약 카라가 다음 앨범에서 더욱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그만큼 어제 한승연이 보여준 무대위의 섹시함은 현존하는 다른 걸그룹의 대표 주자들을 누를 만큼 압도적인 뭔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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