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보자니 몇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그중 가장 큰 의문은 왜 주인공들에게 ‘엄마가 없을까?’라는 점이다. 우선 주인공 최석봉은 어린시절 어머니를 여의었다. 재벌 2세인 오성그룹의 이신미와 부호그룹의 부태희도 마찬가지다. 프론티어 그룹의 후계자 남궁민은 별다른 말이 없긴 하지만, 11화가 지난 여태까지 한번도 엄마가 등장하지 않은 걸로 보아 ‘엄마’가 없거나, 있어도 부재상태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왜 제작진은 중요인물인 네 남녀에게 ‘엄마부재’상태로 만든 것일까? 우선 네 캐릭터의 설정 때문이다. 당연하겠지만, 최석봉에게 아직 어머니가 살아있다면 ‘부자아빠’를 찾아야할, 절박성이 떨어진다. 아울러 아직 살아있다면 최석봉이 지금처럼 어렵게 아버지를 찾을 필요성이 떨어진다. 그녀는 최석봉의 아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