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시청자를 홀린 소이현의 애교 3종 세트!

朱雀 2010. 8.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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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놀러와>에는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의 출연진인 배두나-서지석-이천희-소이현이 함께 출연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야기의 포커스는 아무래도 배두나에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작 가장 눈에 띈 이는 단연 소이현이었다! 소이현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모두가 넋을 잃고 이야기를 듣거나 그녀의 행동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올빼미족’임을 내세운 소이현은 밤만 되면 나가야 될 것 같고, 특히 ‘비오는 밤엔 뭔가 홀린 것처럼 나간다’고 말해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곤 유재석이 ‘아침엔 뭐하냐?’고 묻자, ‘책 본다’라고 말해 주위의 비아냥(?)을 샀다.

 

그러나 오해였다! 그녀가 책을 보는 이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잠을 자기 위한 용도였던 것. 소이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런 식으로 ‘반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두나가 노래를 못해 <글로리아>의 출연을 포기하려다가 담당 PD의 말에 넘어가 출연을 결정한 것처럼, 소이현도 비슷하다고 했다. 어찌나 답답했는지 ‘감독님한테 낚였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전까지 소이현은 깍쟁이스런 역할을 많이 맡아했다. 그런데 <글로리아>에서 소이현은 3회까지 거의 대사가 없었다. 김민식 PD는 ‘넌 깊이도 있고 매우 여성스럽다’라는 말에 넘어간 소이현은 대본도 제대로 보지 않고 <글로리아>의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소이현은 밤을 좋아하는 이유로 ‘밤엔 선명하게 잘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낮에는 ‘결점까지 너무 잘 보여 싫다’는 그녀의 말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 다음의 이야기는 강도가 셌다. 비가 오면 와인을 들고 한강에 혼자 간다는 그녀는, 연인들이 차를 세워놓고 있는 곳으로 몰래 다가가 훔쳐본다(?)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골방에 가서도 소이현의 활약은 계속 되었다. 이상형으로 길을 꼽은 그녀는 ‘안 잘생긴 남자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길을 들었다놨다 했다. -그리고 사랑의 작대기에선 서지석을 선택해서 웃음을 줬다-

 

소이현의 매력이 무엇보다 빛난 대목은 3종 애교세트였다! 남자 친구가 화났을 때 ‘오빠 나 업어줘’라고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깜찍했다. 화난 남자친구를 달랠 때 쓴다는 ‘응? 어? 응?’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함께 나온 남자패널들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무기였다. 특히, ‘따랑해’라며 공격하는 방법은 여자인 김원희마저 두손을 들 정도로 대단했다!

 

소이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깍쟁이스런 역할을 맡아서 할 때가 많았다. 그녀의 너무나 똑똑해 보이고 뚜렷한 이목구비는 그녀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어제 소이현은 <놀러와>에 나와 자신의 엉뚱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고 여겨진다. 특히 오늘날처럼 예능이 중요시되는 시기에 그녀의 활약상은 차고 넘쳤다고 판단된다. -예능 프로의 활약도가 시청률은 물론이요, 배우 개인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현실에서- 앞으로 그녀의 활약상이 예능과 드라마에서 모두 기대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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