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소녀시대 방송태도 논란? 기자가 더 문제다!

朱雀 2010. 8.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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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에 갑자기 소녀시대의 방송태도가 논란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거기엔 <스타킹>에 출연했다는 한 네티즌이 ‘진정한 승자는 유이팀. 우린 밥도 못 먹고, 소시와 시진, 싸인도 없었고, 소시의 미소도 녹화를 할 때뿐이었다. 소시는 너무 커버렸고 거만하고 도도해졌다’라는 글귀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좋다! 소시가 <스타킹>에서 만약 어느 정도 비난 받을 짓을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왜 그랬는지 경위가 나와야 한다. 즉 전후좌우 사정을 따져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순차적으로 나와야만 한다는 말이다. -게다가 1년 전 일이란다!-

 

그런데 해당기사에는 경위가 빠져있다. 한 네티즌의 소시의 방송태도에 대한 문제제기만이 있을 뿐이다! 거기에는 무슨 코너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전혀 없다. 이런 게 기사라고 할 수 있을까? 기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다!

 

왜냐하면 기사의 속성상 빨리 전파되고, 이는 해당 인물의 명예와 사회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철저하게 최대한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기사를 내야만 한다.

 

그런데 기자는 해당 기사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책임도 지지 않을 모양새다. 소시의 방송태도 논란 기사에는 한 네티즌의 단편적이고 지극히 일방적인 주장만 있을 뿐이다.

 

최소한 기사를 작성할 요량이었다면, 해당 주장을 한 네티즌을 찾아가서 경위를 묻고, 소시측의 의견을 두루 참고하는 모양새를 취했어야 한다. 지금처럼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다루는 것은 ‘소시’의 유명세와 인지도를 이용해, 광클릭질을 유도하겠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더불어 얼마 전 방송태도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f(x)와 소녀시대가 같은 소속사라는 것을 이용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

 

소시의 입장에서 이번 일은 매우 억울할 것 같다. 자신들의 잘못도 아닌 일로 비난을 사야하기 때문이다! f(x)의 경우도 확실한 경위없이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아 대중의 지지를 받는 연예인들의 취약점을 건드리는 언론의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번엔 한 인터넷 언론에서 벌써 1년 전의 일을 꺼내 소녀시대를 공격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소녀시대는 그저 인기 많고 f(x)와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공격을 당하게 되었다.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10-20대의 발랄한 여성들이다. 그들은 이미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텐데, 이번 일로 더욱 큰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닌지 안쓰럽다. 부디 앞으론 기사를 쓰기 전에 좀 더 사실확인을 하고, 인터넷에 퍼질 때엔 사람들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의 소시처럼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로 비난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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