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낙서장

방문객 1천만명 돌파했습니다.

朱雀 2010. 2. 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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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어제 새벽에 누적 방문자수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5월 18일 블로그를 개설한지 273일만의 일이었습니다. 개월수로 따져보니 9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원래 이 글을 어제 썼어야 했으나, 어젠 설날인 관계로 집안이 어수선해서 맘잡고 제대로 쓸 수 없어서 오늘에서야 몇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에게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1천만명’은 꿈의 숫자였습니다(다른 분들이 1천만 돌파 기념글을 남기는 것을 보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답니다). 근데 막상 제가 그렇게 되고 보니 소감은 얼떨떨하네요. ^^ 

제가 처음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개설했을 때만 해도 사회에 불만이 많아 그걸 블로그에 담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일이란게 참 알 수 없는 게, 그러다가 당시 방송중이던 <선덕여왕>을 보고 감상기를 적었는데, 그게 베스트로 뽑혀서 하루에 몇천명이 방문하는 일이 생깁니다.

소위 트래픽폭탄을 맞아본 것이죠. 그런 트래픽에 도취되어서 TV연예쪽 기사를 마구마구 써댔고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1천만명 블로거가 되는 방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꽤 계실 거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포스팅은 하루 한 개 이상!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천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 우선 ‘컨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방문객이 매일 꾸준하게 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에 한 개씩 꼬박꼬박 올리는 걸 습관으로 들여야 합니다.

 

2. 제목은 최대한 섹시하게!

 

다음뷰를 통해 하루에 올라오는 각 분야의 글만해도 몇백개는 될겁니다. 특히 TV연예부분은 더욱 많은 글이 올라옵니다. 따라서 그중에서 눈에 띄기 위해선 최대한 제목을 섹시하게 지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싫어하지만 스포츠 신문의 경우 제목으로 가판대에서 대중을 유혹하기 위해 매우 섹시하게 제목을 짓습니다. 무조건적인 낚시성 제목도 문제가 있지만,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밋밋한 제목은 독자를 끌어들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목을 섹시하게 짓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3. 다른 블로거의 글을 많이 읽자!

 

다음 메인을 보면 매일처럼 수십개의 포스팅이 소개가 됩니다. 그런 글들을 보면 대다수가 제목이 섹시하고 내용이 충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자신이 부족한게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제목은 어떻게 짓는지, 내용전개는 어떻게 하는지, 최근 트랜드는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재빠르게 잡아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런 블로거들의 글에 대해서 아낌없이 추천버튼도 눌러주고, 댓글도 달고 해주십시오.

 

4. 관련글 트랙백을 잊지 말자!

 

간혹 보면 추천과 다른 파워 블로그에 많이 접속하면서 트랙백은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루에 몇만명이 읽는 포스트에는 트랙백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찾아서 봅니다. 따라서 베스트에 안 뽑혔다고 좌절만 할 게 아니라, 다른 이의 글에 트랙백을 걸면 나름 방문객이 들어오니, 다소 귀찮더라고 트랙백을 거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 물론 트랙백만 걸게 아니라 주인장의 글에 추천과 인사를 남기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

 

5.무엇보다 성실해야 합니다.

 

누적 방문자 1천만명이 넘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결국 ‘성실’이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매일같이 포스팅을 하고, 다른 이의 블로그를 찾아가 읽고 추천하고 트랙백을 걸고, 화제성이 있는 이슈를 발굴해 자신만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하루 이틀 쌓이고 몇 달이 쌓여야만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간단하게 나름 ‘1천만명 돌파 비법(?)’을 정리해봤습니다(쓰고나니 사실 별로 비법이랄 것도 없네요). 막상 써놓고 나니 저도 부끄러운게 참 많습니다. ‘과연 컨텐츠를 충실하게 만들었는가?’ ‘관련 연예인에게 혹시 피해가 가진 않도록 관련 조사는 했는가?’ 등등의 문제점은 저 역시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실치 않은 것은 적지 않으려 하고, 적을 수 밖에 없을 때는 ‘개인의 의견’임을 꼭 밝히려 하고 있습니다.

 

1천만명이 넘고 보니, 이젠 ‘파워 블로거’라는 다소 불편한 명칭을 되새겨보게 됩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힘을 가졌다고 깡패처럼 구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진 힘으로 어떻게 이바지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쓰다보니 횡설수설이 길어지고 있네요. ^^ 제가 1천만명이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제 자신의 능력이나 필력보다 방문객분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블로그에 와주셔서 고견을 남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런 의견들을 보며 더 넓은 시야로 보거나, 느끼고 배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몇 가지 작은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아마 내일부터 오픈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항상 평화와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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