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정우성보다 기대되는 김민종의 ‘아테나’ 합류

朱雀 2010. 5.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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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 뉴스에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김민종이 합류했다는 기사가 떴다. 김민종이 맡을 역은 전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인 김기수로, 북한의 오렌지족으로 귀순한 인물이란다.

전 오렌지족인 만큼 그의 성격은 활달하고 지극히 속물적인 인간이란다. 게다가 김민종은 정우성의 절친으로 출연하는 만큼, 전작 <아이리스>의 이병헌-정준호 구도를 생각나게 한다.

개인적으로 차승원-정우성 캐스팅 이후, <아테나:전쟁의 여신> 관련소식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소식이었다! 김민종은 현재 <신불사>에 악역 황우현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신불사>에서 김민종은 사정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가차없이 장애물을 처단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신불사>가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버티고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최근 <신불사>가 무리한 원작의 윤색과 스토리 끌기로 들어가면서, 그나마 연기력을 갖춘 장호역의 조진웅과 더불어 김민종마저 존재감을 잃어가는 게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대본과 제작의 문제일 뿐, 두 연기자의 몫은 아니라고 본다.

김민종은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신불사>와 마찬가지로 ‘연기변신’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까불고 활달한 모습으로 출연해 극의 흥미도와 몰입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우성과 그가 콤비가 된 것은, 무척 옳은 결정이라고 본다.

 

-연기 변신이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특히 예전에는 꽃미남 외모로 어색한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이젠 노련한 연기자로 성장해 극을 좌지우지하는 경지에 이른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감회가 새로울 뿐이다-

정우성은 연기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김민종의 기용은, 다소 부족한 정우성의 카리스마를 보충하고 극의 진행을 매끄럽게 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것이라 여겨진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정신’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연기자 김민종에게 그저 감탄사와 박수를 보낸다. 그의 캐스팅으로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흥행성은 최소 20%이상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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