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에 ‘스위츠 플래닛’이란 케이크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수요미식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방송에 소개된 맛집은 두달에서 석달 정도는 피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친께서 너무나 먹고 싶어하는 탓에 ‘아침 일찍 가면 괜찮겠지?’란 안이한(?) 마음으로 토요일 아침 일찍 향했다. 생각보다 조금 늦어서 오전 10시 반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런! 이미 내 앞에는 얼핏 봐도 10명이 넘는 대기자들이 있었다. 방송에서 본 것과 달리 진열장에는 홍차 롤 케이크(5,500원)와 요구르트 롤 케이크(5,500원) 그리고 순백 치즈 케이크(6,000원)외에 몇 가지 없었다. 아! 역시 방송의 위력은 대단하구나. 너무나 많은 방문자들 때문에 몇 종류 밖에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