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예진 12

정신줄을 놓고 본 '선덕여왕' 9화

이요원, 박예진, 엄태웅 뿐만 아니라 반가운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9화. 별다른 이야기 없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을 선사했고, 새로운 출연진의 호연을 보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특히 이요원의 경우, 아역인 남지현의 '선머슴아' 역할은 잘 바톤터치한 듯 싶다. 아직 총명함이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곧 10화에서 아마 그런 부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성인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화가 또 한번 승부처가 될 것이란 사실을 잘 아는 제작진은 9화를 정말 놀라운 완성도로 만들어냈다. 프로그램이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돌이켜보면 9화엔 딱히 큰 사건이 없었다. 용화낭도가 청룡익도와 시비가 붙어 일대일 맞짱(?)인 진성비재를 피하다 결국..

TV를 말하다 2009.06.23

<선덕여왕>의 숨은 공로자, 천명공주는 훌륭했다!

천명공주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어린 시절엔 내내 미실궁주의 위협때문에 허약했고, 사랑하는 남편을 미실의 음모로 잃으며, 복중태아를 살리기 위해 거짓으로 출가한다. 이후 국선 문노를 찾아 여래사까지 내려가고, 거기서 덕만을 만나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내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미실과 덕만은 어느정도 '완성형'인간이라면, 천명공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실의 우리와 많이 닮아있다. 그런 탓에 신세경이 보여준 연기는 비록 몇몇 군데서 지적할 부분은 있지만, 꽤 괜찮았다고 본다. 미실과 덕만이 오늘날처럼 인기를 끈데는 그녀의 공로가 적지 않다. 또한 천명공주는 의 앞으로의 전개와 재미에 상당한 키를 가진 인물이라 여겨진다. 미실과 끊임없이 대적하고 미래의 태종무열왕인 김춘추의 어머니로서 활약이 기대..

TV를 말하다 2009.06.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