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남시 우먼프레스팀을 상대로 첫 번째 농구경기를 가진 예체능팀은 놀랍게도 1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이혜정을 빼놓고 모두 남성인 예체능팀은 신장과 힘에서 여성팀보단 앞선다. 그러나 평균 농구경력이 13년 이상인 그들의 단단한 팀워크를 이제 갓 농구팀을 결성한 예체능팀이 이긴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그림이었다. 무엇보다 아직 제 위치와 역할을 찾지 못해 헤메는 강호동의 모습은 어딘가 믿음직 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하남시 우먼프레스팀에서 ‘놔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강호동은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잡아내고 리바운드와 슛을 해내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농구를 해본 이들은 모두 이해하겠지만 정신없이 바뀌는 상황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