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접할 때는 그저 추리소설인 줄 알고 읽었다. 한적한 시골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이 8살 여자아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생애 최고의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단 몇 줄로 요약되는 의 이야기는 오래전에 많이 본 할리우드 영화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사투. 나날이 자신의 아들에게 불리한 증언과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스스로의 의심과 마을 사람들의 눈초리 속에서 버거워만 하고. 아!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은가? 딱 어떤 영화를 직접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런 스토리가 연상되면서, 마지막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훈(?)어린 엔딩을 보여줄 것만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 절대 그런 소설이 아니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