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이 돼서 본 ‘인간의 조건’에선 멤버들이 친구를 만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공감도 하고, 때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정태호는 친구 결혼식에서 사회를 못 봐줘서 미안해한다. 물론 에서 정여사로 한창 주가로 올린 그로서는 당연히 스케줄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쳐서 친구결혼식 사회를 충분히 못 볼 수 있다. 그러나 친구 사이라는 게 그런게 아니겠는가? 양상국은 절친과 사소한 시비로 싸운 뒤에 무려 7년 동안이나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지내왔다. 그는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무척이나 노심초사하지만, 그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7년 만에 만난 친구는 어제 만난 듯이 반가웠고 곧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서로를 따스하게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