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광희 13

광희같은 예능돌이 또 있을까?, ‘화신’

어제 ‘화신’을 보면서 광희가 새삼 요즘 대세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광희는 김희선과 함께 신혼부부를 연기했다. 그는 대리로서 윤종신 과장에게 잘 보여야만 하는 상황극이었다. 그래서 눈빛으로 김희선에게 ‘잘생긴 과장님’이란 말을 하게 만들고, 자신은 술취한 윤종신 과장을 위해 기꺼이 양말까지 벗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와 출연자는 모두 경악하는 순간이 그 다음 발생했다. 양말을 벗은 윤종신의 발이 광희의 뺨에 닿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광희는 윤종신이 ‘찝찝해?’라는 질문에 ‘축축해요. 아니 촉촉합니다’라는 애드립같은 답변으로 시청자를 비롯한 모두를 웃기게 했다. 아무리 연기라고 하지만 자신의 뺨에 다른 이의 발이 닿는 상황은 짜증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촉촉하다'면서 양뺨에 갖다대는..

TV를 말하다 2013.03.06

‘고쇼’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잘 알려진 대로 고현정이 진행하는 ‘고쇼’는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많은 이들이 낮은 시청률(7일 방송 5.3%)을 근거로 공격한다. 필자의 생각으론 '시청률 지상주의'인 방송환경에선 어느 정도 근거가 있지만, 상당히 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예로 어제 를 들고 싶다. 어제 에는 초대손님으로 황광희, 조혜련, 정주리, 김재경이 나왔다. 황광희는 현재 에서 한선화와 함께 에이스(?)를 맡고 있으며, 의 보조MC로 활약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밝혔지만 에 무려(?) 두 번이나 나온 드문 아이돌이 되었다. 이건 그만큼 황광희가 예능에서 귀하신 몸(?)이란 반증을 드러낸 것이다. 조혜련은 잘 아는대로 얼마전까지 잘 나가는 개그우먼이었다. 그러나 이혼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하다가 최근에야 활동을..

TV를 말하다 2012.12.08

‘우결’은 막장드라마를 꿈꾸는가?

최근 ‘우결’의 새로운 커플들로 바뀌면서 입소문이 좋아졌다. 필자도 꾸준하게 제대로 본 것은 아니지만, 줄리엔 강-윤세아 커플의 방송을 종종 봤고, 광희-한선화 커플의 내용을 종종 봐서 이미지가 좋았었다. 그런데 어제 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다. 방송만 놓고 보면 내용 자체는 나름 흥미진진했고, 재밌었다. 문제는 에 흐르기 시작한 코드에 있다. 바로 ‘막장드라마’다! 어제 에선 줄리엔-윤세아, 광희-한선화, 이준-오연서 커플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4시즌에 오면서 변화한 것은 세 커플이 한 마을에 거주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세 커플이 함께 살게 되니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줄리엔-윤세아 커플네가 심어놓은 채소를 광희-한선화 커플이 서리해 먹고, 심지어 이준-오연서 커플은 몰래 수영장을 이..

TV를 말하다 2012.10.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