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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4

모두가 수상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의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화까지 본 소감은 ‘꽤 재밌다’! 국내 공중파에서 장르물을 방영하기란 쉽지 않다. 시청률 때문이다! 삼각을 넘어서서 사각-오각으로 남녀관계가 얽히고 출생의 비밀과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악역이 등장하면 비록 각종 구설수엔 오를지라도 시청률 하난 확실하게 보장된다! 그런 탓에 로맨스물이 아닌 장르물이 수목극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반갑기 그지 없는 일이다. 게다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고작 2화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탄탄한 이야기전개 때문에 너무나 기대된다. 문근영이 맡은 한소윤이란 인물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자신을 제외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불행한 과거를 간직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녀는 갑작스럽게 ..

TV를 말하다 2015.10.13

너희가 잉여를 아느냐? ‘잉여공주’

처음 ‘잉여공주’를 보면서 그저 가벼운 판타지물로 생각했다. 인어공주가 한강에서 한 남자를 보고 사랑에 빠져서 마법으로 사람이 되어 100일동안 진정한 사랑을 얻는다니.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물론 는 유치하다. 잉여하우스에서 복작복작하게 살아가는 그들은 얼핏 보면 현실에서 두둥실 떠있는 것 같다. 말로는 ‘취업’을 노래 부르지만, JH푸드에 정말 갈 마음은 있는 건지. 매일 자소설을 쓰고, 툭탁툭탁 싸우는 그들을 보면 그러했다. 그러나 는 시청할수록 단순히 안데르센의 동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하기 어려워진다. 우리에겐 ‘SNL코리아’에서 익숙한 김민교는 여기선 사법고시 준비생인 도지용으로 나온다. 그는 S대 법대 출신이다. 그러나 그럼 뭘하는가? 그는 10년째 고시만 준비하다가 나이만 먹었다. 그..

TV를 말하다 2014.09.20

패러디와 판타지도 20대의 슬픔을 가리진 못했다! ‘잉여공주’

2주전부터 tvN에선 독특한 드라마 한편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잉여공주’다!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안데르센 동화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어공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다. ‘인어공주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있다면?’이란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온갖 패러디와 코미디가 함께 하고 있다. 2화의 첫장면은 안마녀로부터 입수한 물약을 먹고 인간이 된 에이린 공주가 마치 ‘터미네이터 2’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당당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 뿐인가? 에이린 공주가 인간이 된 가장 큰 이유인 권시경 쉐프와 만나기 위해서였다. 물에 빠진 권시경을 구해주고 자신을 기억할거란 순진한 상상(?)을 하는 그녀가 보게 되는 상황은? 우와! 놀랍게도 의 한 장면이었다! , , 까지 영화와..

TV를 말하다 2014.08.19

탤런트 이소연을 만나다! ‘내사랑 내곁에’ 녹화현장

최근 SBS 주말드라마로 방송중인 에 녹화장에 갈 기회가 생겨서 냉큼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이소연씨의 팬이었기 때문이었다. 브라운관을 통해 이소연씨의 얼굴을 볼때마다 느낀 것은 ‘선과 악’의 양면을 모두 지녔다는 점이다. 이소연씨가 웃거나 부드러운 표정을 지을 때는 그녀만큼 선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이도 별로 없지만, 반대로 그녀가 표독스런 표정을 지을 때면 그녀보다 악한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그런 탓에 에서 장희빈 역을 그녀가 맡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선과 악의 모든 표정을 완벽하게 가진 여성 탤런트는 의외로 찾기 어려우니 말이다. SBS 목동 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탄현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한참 녹화가 진행중이었다. 내가 처음 목격한 이는 문천식 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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