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신세경, 이미지 소모가 심각하다!

朱雀 2010. 6. 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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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경의 이미지는 TV 드라마나 예능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데도 상당히 소모된 느낌을 받는다. 미니홈피에 근황을 알리거나, 신문사 등에서 보도되는 것은 일상적인 풍경이라 크게 이미지 소모가 될 부분이 없다.

그러나 각종연예프로들을 통해 신세경의 일상사가 자주 보여지면서, 이미지 소모를 시키는 듯 싶다. 대다수의 연예인의 경우, 연예 프로에 나올 때는 특정한 목적이 있다. 이를테면 새로 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의 홍보를 겸할 때가 많다. 물론 시상식이나 영화시사회 참여와 광고 촬영 현장등도 자주 공개되지만, 신세경처럼 너무나 자주 비치는 경우는 드문 사례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일례로 지난 금요일 밤 MBC <섹션 TV연예통신>에선 특별한 이유 없이 신세경을 방문했다. <지붕킥>이후 광고 촬영으로 바쁜 그녀를 만난 것인데, 화장품 광고 촬영과 <무대가 좋다> 연극 홍보 촬영을 하는 그녀의 근황을 소개한 정도가 다다(불과 2주 전에 신세경은 비스트와 치킨 광고를 찍은 이유로 출연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신세경이 왜 또 나온 거야?’라는 의문을 갖게끔 만들었다. 물론 신세경은 <지붕킥>의 출연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그녀의 청순글래머 이미지는 현재 대체할 연예인을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알고 싶어하는 대중의 심리상, 그녀를 출연시키면 어느 정도 화제성과 시청률 견인에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것이 신세경에게 데미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냉정하게 평가해서 신세경은 아직 일정 궤도위에 오른 인기 연예인이 아니다. 그녀는 <지붕킥>을 통해 이제 막 인기를 얻어가고,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한 루키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녀는 일정 수준이 되기 전까진 알려지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지붕킥>에서 함께 쌍끌이 인기를 끌었지만, 황정음의 경우 너무 잦은 출연과 무리한 광고촬영 덕분에 기존의 좋은 이미지를 모두 소진한 상태다. 아니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켜서, <자이언트>에서 기존의 연기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닥을 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반면, 신세경 역시 광고촬영을 적게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황정음이 워낙 많이 찍고, 방송을 통해 그런 현장들이 너무 자주 공개된 탓에 묻힌 편이다.

 그런데 요샌 오히려 신세경이 광고만 찍으면 연예프로에서 득달같이 달려와 찍기 바쁠 지경이다. 물론 광고주 입장에선 이는 매우 흐뭇한 일이다. 광고를 찍기도 전에 홍보가 되니 말이다. 그러나 신세경의 입장에서 이는 마이너스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한다.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라도 ‘돈벌이’에 집중하고 있으면 좋지 않은 마음이 일어나기 쉽다. 하물며 신세경의 입지는 이제 다져지기 시작한 불안정한 단계다.

 

<지붕킥>의 다른 출연자와 달리 아직 차기작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미지가 소모되고 있는 신세경을 보고 있자면, 만감이 교차한다. 부디 그녀가 차기작을 잘 선정해서 내 생각이 쓸데없는 걱정이었음을 증명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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