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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12

은조는 왜 구대성에게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까? ‘신언니’

8화에서 구대성은 은조에게 ‘아버지라고 한번 해주지 않 해줄래?’라고 말미에 부탁한다. 그러나 은조는 망설이다가 결국 ‘자꾸 하라 그러시면 저 일어서야 해요’라고 매정하게 말한다. 결국 구대성이 ‘니 마음이 아니 그런데’라며 한발 물러서고 만다. 이 장면은 보는 이를 매우 뭉클하게 만든다. 은조는 구대성에게 왜 ‘아빠’나 ‘아버지’라고 애정을 담아 불러보지 못할까? 8화를 보면 은조가 ‘아버지’라고 망설이려다가 결국 말 못하는 장면이 있다. 일본 바이어로부터 엄청난 물량을 주문받고, 자금이 없어서 언쟁을 하는 부분에서였다. 구대성: 대출도 막히고 길이 없다고. 은조: 많이 해결했어요. 이젠 조금만 해결하면 되요. 집안 어른들 찾아다니면서 빌었어요. 당숙어른은 땅문서를 내주셨고, 증조부께선 손자 유학비용을..

TV를 말하다 2010.04.26

왜 문근영은 고통을 내색하지 않을까?

3화를 보며 내내 문근영의 연기에 가슴아파했다. 이웃블로거 캐치님이 지적한 것처럼 그녀는 들고양이에 가깝다. 예전에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길에 버려진 고양이가 아주 어렸을 때 데려다 키우면, 다른 집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애교 많고 행복하게 잘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일정 이상 성장한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면 아무리 사랑과 보살핌으로 보살펴도 주인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한다고 한다. 참고글) 이웃 블로거 캐치님의 포스팅 결국 언니는 신데렐라를 죽일 것이다. 언제 자신을 버릴지,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란다. 하여 그런 고양이들은 보통 행동방식을 둘중에 하나로 정한다고 한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더없이 주인에게 애교를 떨면서 버려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거나. 아니면 ..

TV를 말하다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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