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곳이 핫플레이스로 뜬 것은 몇년전의 일이라고 한다. 이제 규카츠는 한국에서도 유명해서 홍대와 건대등 r국내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두어번 정도 국내에서 먹었지만 돈까스도 아니고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나에게 규카츠란 신기한 먹거리. 일본에서 새롭게 발명해낸(?) 먹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사실 처음 함께 여행을 하는 승해가 이곳을 첫번째 맛집으로 정했을 때 내둥 시큰둥했다. 게다가 난 출발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에 비몽사몽이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승해는 피곤한 날 끌고 숙소에서부터 신세카이를 지나 덴덴타운에서 난바까지. 지하철 정거장으로 두 정거장을 걸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형 괜찮아요?’라고 수시로 물어봤지만, 아니 그럴거면 이런 고행을 시키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