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화에서 박하선은 잠깐 장님이 되고 말았다. 렌즈 때문에 눈이 안 좋아져서 안경을 꼈더가 주위의 웃음을 샀고, 그 일로 그녀가 그동안 미루어왔던 라섹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녀는 수술을 대기하면서 사촌인 김지원이 그동안 르완다로 갈 생각이었음 알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이후 박하선은 김지원이 르완다로 가지 못하게 계속해서 잔소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시트콤 속 그녀는 김지원이 없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같이 이야기할 때조차 다른 방향을 보고 이야기한다. 안 보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박하선은 정말 착한 여성이다. 그동안 에서 비춰진 그녀는 자신을 속여서 사귄 고영욱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