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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16

장희진의 재발견. ‘슬픈 음악’

개인적으로 장희진이란 이름을 처음 접했다. 그녀가 라는 시트콤에 나온 사실도 몰랐다. 필자가 그녀를 제대로 본건 이번 용감한 형제의 신곡 뮤비 이 처음이었다. 티저속 그녀는 전신 망사를 입고 남자들의 패티쉬를 자극하는 정도였다.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본편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30초 분량의 티저는 그저 이슈화만 되고, 사람들의 눈길만 끌면 된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은 본편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바뀌었다. 물론 본편 뮤직비디오속에서 장희진이 전신망사를 입고 나온 장면은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장희진이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결국 자신의 동맥을 끊고 자살하는 설정등은 선정성과 파격적인 결말로 ‘눈길 끌기용’이란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게 된..

TV를 말하다 2010.04.03

장희진 망사패션, 이슈만 되면 끝?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 티저만 보고 뭔가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티저는 말그대로 예고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편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늘날 뮤직비디오 티저란 하나같이 흥미를 끌기 위해 별별 수단을 다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컴퓨터 앞에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것은 용감한 형제의 신곡 의 티저에 나온 장희진이란 배우의 전신망사패션 때문이다. 오늘 아침 실시간 검색어론 ‘장희진 망사패션’이 가장 눈에 띄게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클릭해보니 실패한 시트콤 에 출연해 ‘빵녀’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끌었단다. 내가 그 시트콤에 관심이 없었던 탓일까? 빵녀라는 그녀의 별명도, 장희진이란 이름 석자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용감한 형제는 애프터스쿨의 손담비의 빅..

TV를 말하다 2010.03.31

2NE1, 진가를 선보이다!

뮤직 비디오를 보기 전까지 에 대한 필자의 평은 ‘평이하다’였다. 란 노래에 비해 ‘약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그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다. 뮤비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뽀족뽀족한 침(?)들이 솟은 마이크에 대고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한 씨엘이 도입부를 부르는 장면이나, ‘날 따라 해봐요’라는 후렴구에서 멤버들이 둘씩 짝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장면 역시 너무나 음악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뮤비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장면은 조개껍질을 반쯤 덮은 씨엘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었다. 워낙 강한 장면인데다 뭔가 초현실적인 느낌이 나서 도저히 잊혀지질 않는다 - 제작진측도 이를 의식했는지, 엔딩 부분에서 씨엘의 그런 모습이 다시금 지나가게 ..

TV를 말하다 2010.03.16

구하라의 뱃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제 인터넷엔 때아닌 구하라의 뱃살이 실시간 검색어로 다뤄졌다. 찾아보니 뮤비에서 구하라가 의자에 앉아 있는 장면에서 약간 뱃살이 나온 장면이 순간캡처되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 기사화된 것이었다. 다행히 구하라는 안티가 적은 연예인인지라 반응은 대부분 ‘귀엽다’ 정도 였다. 사실 말이 바른 말이지, 위의 사진과 같은 자세에선 석가모니처럼 고행을 해서 깡마른 체격이 아니고선 뱃살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유독 구하라의 뱃살이 이슈화가 되는 것은 다름아닌 그녀가 연예인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해보면 구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중에 하나는 바로 ‘개미허리’다. 20인치에 달하는 그녀의 개미허리는 모든 여성이 부러워하는 우월한 신체부위이자, 모든 남성들이 감탄사를 금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허나..

TV를 말하다 2010.02.24

제이의 신곡 뮤비, 방송불가 당연하다!

케이블 엠넷측에 따르면, 가수 제이의 신곡 가 방통위로부터 ‘선정적’이란 이유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방송 노출을 삼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는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론 가수 제이를 참 좋아한다. 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벅지’ 마케팅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오죽하면 그랬을까?’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얼마전에 구입해 들어보았다. 제이 특유의 음악성은 여전했다. 그녀의 호소력 짙으면서 뭔가 몽롱한 듯한 목소리는 그녀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었다. 그런 뮤비를 보면서 든 생각은 그냥 ‘성인 비디오’를 시청한 느낌이었다. 물론 뮤비에서 직접적인 성행위가 나오진 않는다. 허나 짧은 반바지를 입은 여성의 허벅..

TV를 말하다 2010.02.18

현아의 뮤직 비디오, 선정적인가?

얼마전 신곡 ‘Change'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 최근 그녀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온 게시판들을 뒤져보면 '선정적이다’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라는 글귀들을 어김없이 찾아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를 감상해 본 필자의 소감도 ‘섹시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다소 불편할’ 정도였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현아의 나이는 이제 겨우 18살로 고등학생에 불과하다. 따라서 고등학생인 현아가 너무 섹시한 이미지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 충분히 불편해할 수 있다. 그런데 선정성 논란이 다 그렇지만, ‘명확한 근거’를 대기가 어렵다. 영화처럼 실제 성행위를 묘사하는 게 아니라, 적당히 애둘려서 표현하면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란 말처럼 비난을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뭔가 할 수 없게 된다..

TV를 말하다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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