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께서 양고기를 무척 좋아하신다. 양띠인 걸 고려하면 어쩐지 조금 잔인하(?)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래서 종종 양꼬치와 양갈비를 먹으러 다니는 데, 이번엔 상수역을 지나가다보면 종종 보게 되는 ‘램스일레븐’이란 곳에 꽂혀서 가보게 되었다. 이곳의 특징은 일단 호주산 최고 등급 어린 양을 쓴다는 것. 심지어 얼리지 않은 생고기란다. 일단 생양갈비 1인분(230g, 25,000원)과 생등심 1인분(150g, 20,000원)을 시켜보았다. 오후 5시에 오픈인데, 오후 5시 반쯤 도착했다. “예약하셨나요?”라고 질문이 와서 “아니오”라고 답했다. 예약할까 했다가 거의 시간맞춰 갈 것이기에 하지 않고 왔다. 우린 오픈형 주방에 딸린 좌석에 앉았는데, 화로의 모양이 조금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다. 두명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