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지만 이번에 천호역 근처에 위치한 마보로시를 찾아가게 된 건 여친께서 ‘숙성회 먹고 싶어’라고 하신 탓이다. 그 즉시 검색에 돌입했다. 몇군데가 떴는데, 의외로 천호역 근처에 숙성회 전문점이 있어서 궁금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오마카세’를 7만원에 즐길 수 있는 탓도 컷다. 1인당 7만원이 아니라 2명이서 7만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 탓이었다. 코오롱상가 뒷편으로 가니 바로 눈에 간판이 들어왔다. 들어가니 ‘예약하셨어요?’라는 질문이 돌아온다. 오후 6시가 되자마자 온 탓에 예약이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고 왔던지라 ‘아니요’라고 했고, 우린 테이블이 아니라 주방 바로 앞에 앉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테이블이 더 각광을 받지만, 일본에선 아무래도 주방앞에 앉는 걸 더 선호한다. 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