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위키리크스 홈피 캡처 2008년 7월 국방부는 23권의 ‘불온서적’을 지정했다. 그중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장하준 교수의 이 있었다. 시대를 역행한 ‘불온서적’ 지정은 오히려 23권의 저서들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주었고, 한홍구 교수는 “왜 내 책은 불온서적으로 지정되지 않은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최근 재밌게 읽은 는 장하준 교수가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저서로,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상식’으로 알고 있는 23가지가 사실은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중에는 알고 있던 것도 있었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가 뒤통수를 한 대 맞는 충격을 느낀 것도 있었다. 가장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