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젯밤 OCN에서 120분 특별편성된 에 대한 한줄평가를 실시하겠다. ‘걸작탄생’ 되시겠다. 뻥을 조금 보태서 미켈란젤로가 그렸다는 ‘천지창조’를 맨 처음 본 당시 교황의 심정이 이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의 첫회를 보고 난 심정은 ‘우리도 에 버금가는 TV시리즈물을 드디어 가졌다’라는 자부심과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에서 ‘믿기 힘든 괴물같은 완성도라니...’등의 찬사 뿐이다. 의 이런 결과물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긴 했다. 과 제작진이 뭉쳐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일단 그렇다. 주상욱-조안-김상호의 연기조합은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의심을 넘어서는 최강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 물론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은 전체 10부중에 이제 겨우 1화를 보여줬을 뿐이다. 따라서 120분 동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