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세계의 공장 중국’이란 단어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세계의 공장’.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어있지 않은 물건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메이드 인 차이나’ 없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소박한 열망을 가지고, 상점을 뒤진다면 당신은 곧 좌절할 것이다.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싸구려 짝퉁이나 기껏해야 중저가의 제품에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었지만, 오늘날에는 아이폰 같은 최첨단-최고급 제품에도 ‘메이드 인 차이나’가 붙기 때문이다. 당신이 ‘메이드 인 차이나’를 거부한 다는 것은 ‘원시인’으로 살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별반 다름 없을 것이다! 애플-HP 같은 다국적 기업들은 오늘날 중국 노동자들의 값싼 임금과 제법 숙련된 기술에 힘입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