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유재석의 무서운 후각에 감탄하다! '런닝맨'

朱雀 2012. 6.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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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된 <런닝맨> '좀비 vs 인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좀비레이스는 우리가 공포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연출되었다! 7명의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 런닝고의 학생들로 설정되었고, 그들은 수학여행을 떠난 외딴 무의도에서 좀비의 습격을 받아 한명씩 좀비가 되어가는 설정이었다.

 

 

<런닝맨>은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영화같은 상황을 연출하면서 그 안에서 깨알같은 재미들을 연출해냈다. 그중에서 먼저 눈에 띤 인물은 지석진이었다! 그는 <런닝맨>의 애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공격받는 인물이다. 이광수와 이지브라더스라는 조합을 만들어냈지만, 항상 초반에 아웃되고 별로 웃기지 않은 그에 대해 성급한 시청자들은 '하차'운운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지석진은 이번 좀비레이스에서 좀비퇴치를 위해서 필요한 물총과 특수용액을 찾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좀비가 되었지만 인간인 런닝맨 멤버들을 아웃시키려 했던, 광수는 물론이요, 능력자 김종국을 아웃시키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나중엔 모체좀비인 개리와 송지효의 합동공격에 당하긴 했지만, 이번 좀비레이스에서 분명 지석진의 활약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역시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활약상을 보여준 인물은 유재석이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이 그랬지만, 좀비를 퇴치해야할 물총과 특수용액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공원에서 여학생에게 받은 물건의 원산지를 보고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개리에 의해 좀비가 된 김종국과 송지효의 수상한 점을 눈치채고 피하는 기민함을 보여주었다. 그 상황에서도 유재석은 하하와 함께 깨알같은 상황극을 보여주었다! 아무것도 찾지 못한 하하가 유재석의 물총을 부러워하자, '이거 레이저건이야'라고 말하면서 폼잡는 것이었다.

 

 

유재석의 진가는 무엇보다 위기에서 발휘되었다! 그는 좀비가 된 하하와 송지효의 합동공격 때문에 좀비를 퇴치할 수 있는 물총을 빼았기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게다가 그와 더불어 인간인 지석진이 하하와 송지효의 양면공격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때를 기다리다가 혼자 남은 하하를 기습해서 물총을 빼았고, 지석진과 콤비 플레이로 아웃시키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그후 유재석은 좀비가 된 지석진을 아웃시키면서 유일한 생존자로 남았다! 유재석은 특히 매복하고 자신을 기다리는 송지효와 개리의 함정에서 송지효의 향수냄새를 기억하고, 주변에서 그 냄새를 맡고 함정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의외성은 유재석의 대한 신뢰도와 그가 능력자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함점에 빠질 거란 예상을 뒤엎는데, 그것이 뛰어난 후각이란 사실은 놀라움과 더불어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아쉽게도 유재석은 개리와 송지효의 합동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뛰어난 후각으로 함정에서 벗어난 장면 하나만으로도 그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충분히 해냈다고 여겨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7명이나 되는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하나같이 매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순 없다. 이번 좀비레이스에선 능력자인 김종국이 너무나 쉽게 좀비가 되고, 너무 쉽게 아웃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애청자라면 김종국이 이번에만 활약을 못했을 뿐, 그가 다음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초반에 밝혔지만 지석진의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고, 유재석과 더불어 콤비플레이를 펼쳐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유재석은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지석진은 자신이 왜 <런닝맨>에 출연하는지 '좋은 예'를 보여주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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