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여성 스타들의 망언, 어떤 게 있나?

朱雀 2009. 9.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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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함. 또는 그 말”로 정의되어 있다. 망언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유명한데, 아무래도 언론에 의해 집중조명을 받다보니 그들의 별 생각없이 한 말이 질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연예인의 망언을 살펴보면 주로 우월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정말 말도 안되는 망언을 해서 유명세를 타는 경우가 있다. 가령 후자의 경우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로 생각한다”, “한달 용돈 200만원 밖에 안돼요”등 듣다보면 화가 나는 말들이 있다. 그러나 연예인의 말은 기자에 의해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과장되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자칫 오해해서 듣고 자신도 모르게 키보드 워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선 들으면 화가 나는 말이 아니라 살짝 짜증나는 말들만 모아보았다.






1. 섹시스타 제시카 고메즈 “나, 섹시하지 않았으면”

‘비키니 폰’ 광고 이후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제시카 고메즈의 따끈따끈한 망언되시겠다. 지난 23일 방송된 엠넷의 ‘S바디’에서 고메즈는 “가끔은 내가 섹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결국 자기자랑을 한 탓에 시청자들을 살짝 짜증나게 만들었다. 예전에 수잔 새런딘이 섹시에 대해 ‘자신감'이라고 정의한 바가 있는데, 고메즈의 섹시함은 그런 당당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2. 신민아 ‘골반과 힙라인이 콤플렉스였다’

S라인 몸매로 각광을 받는 신민아가 지난 8월 19일 방송된 엠넷의 ‘S바디’에서 한 이야기다. 그녀는 방송에서 “골반과 힙라인이 콤플렉스였다. 내가 가지지 못한 스키니하고 마른 몸매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오히려 청바지 모델을 하고부터 여성스러운 라인이 강점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완벽한 몸매로 뭇여성들의 찬사를 받고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그녀의 말에 많은 이들이 놀랄 뿐이었다. 그리고 당당히 망언으로 올랐다!



3. 수애 ‘촌스러워서 캐스팅 됐어요’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에서 수애는 제작발표회 당시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외모때문인 것 같다며 ‘외모적인 촌스러움, 올드함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영화의 분위기에 자신의 외모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한 수애의 발언은 그러나 기자들에 의해 곧이곧대로 해석해 배포되면서 ‘수애 망언’으로 한동안 인터넷을 훈훈하게 달궜다.



4. 한채영 ‘배꼽티를 입어본 적이 없다’

2006년 <불꽃놀이> 드라마 출연중 입은 섹시한 치어리더 복장에 대해 기자가 묻자, “솔직히 부담 많이 됐다. 원래 배꼽티는 안 입는다. 미니스커트는 즐겨 입지만 배꼽티는 입어 본 적이 없다. 복근 운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체형이 호리호리한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허리 살이 나오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했다" - 당신의 체형에 불만이 있고 허리살이 걱정된다면 다른 여성들은 어쩌란 말인가? =_= 망언으로 기록되어 당연한 말이라 하겠다.


5. 송윤아 ‘나는 겉늙어 보였다’

송윤아는 2007년에 “나는 15살에도, 20대에도, 25살에도 이 얼굴이었다. 어릴 때는 그것이 콤플렉스였다”고 고백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어린 시절 겉늙어 보인 탓에 초등학생 때도 할인 받지 못하고 표값을 지불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송윤아 ‘파문’놀이로 떠오르기도 했다. 알흥다운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니 네티즌들이 놀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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