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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38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 꼴찌 이유는?

신하균과 이민정이 주연인 드라마 ‘내연모’는 2일 현재 시청률 5.7%로 꼴찌를 기록중이다. 1위인 가 10.8%, 이 9.9%를 비교하면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필자는 일단 재벌남과 꽃미남이 등장하지 않는 것을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로 지적하고 싶다. 또한 수목드라마 답지 않게 ‘여의도 정치’라는 머리 아픈 소재를 채용한 것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시청률 꼴찌는 단순히 한 두가지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가장 큰 이유로 여성시청자들이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 의원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 의원은 딱 300명만 할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5천만의 인..

TV를 말하다 2013.05.03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어떻게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이겼는가?

송승헌이 주인공이란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이 드라마는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바로 송승헌과 신세경이 주인공인 가 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는 4월 11일 기준으로 11.6%로 1위를, 은 5%로 꼴찌를 차지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엔 이후 재발견된 배우 신하균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구태의연한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회의원들이 멋있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언론악법을 날치기통과하고, 장외투쟁하고,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멀쩡한 국회의원이 병원에 입원하고 고소장을 날리는 ‘쇼’를 한다. 이게 만약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면 그냥 보..

TV를 말하다 2013.04.15

의미있는 첫 시도! '알투비'

영화 (이하, '')를 보았다. 보면서 아쉬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좀 더 유기적으로 이야기들을 촘촘히 연결할 수는 없었을까? 완성도는 좀 더 관객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 없었을까? 오늘날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국산품(?)을 애용하자!'라고 말해봐야 소용없다! 지금은 쌍팔년도가 아니기 때문에 애국심에 호소해서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으기란 불가능하다. TV도 아니고 적어도 8천원이상 표값을 치루고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메이드 인 충무로'든 '메이드 인 할리우드'든 별 차이가 없으니까. 의 단점을 나열하면 한도 없다. 그러나 영화 의 장점은 무엇보다 고공액션을 국내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이다. 어떤 이는 '그래봤자 할리우드에 비교하면 멀었다!'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관객들이 지적한 할..

신세경이 빵터진 이유, ‘알투비’

지난 7월 31일 저녁 7시 30분 CGV 청담씨네씨티에선 영화 (이하 ‘알투비’) 하이라이트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기자와 100여명의 알투비요원들이 모인 이 자리에는 김동원 감독과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가 참여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신세경이 두 번이나 빵터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중 첫 번째는 유준상이 신세경과의 인연을 밝힐 때 였다. 유준상은 예전에 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세경은 중학생 시절이었단다. “세경 씨 첫 데비작품이 ‘토지’라는 작품인데, 거기서 내가 길상이 역을 했다. 김현주 씨가 상대역인 서희역이었는데, 서희의 아역을 신세경씨가 했다. 첫 데뷔작을 잘 했던 신세경씨가 이렇게 잘 자라줘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무한칭찬을 했다. 그러자 바로 옆에 앉아있던 신세경은 ..

감동적이었던 송중기의 수상소감

이변은 없었다! 한석규는 예상한대로 로 을 수상했다. 올한해 의 열풍은 대단했고, 백성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집념을 보인 세종대왕의 양면성을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아버지 태종처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살인에 대한 광기와 끝까지 싸우면서 태평성대를 이룩해나가는 복잡한 심리를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력은 ‘탁월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한석규는 너무나 많은 상을 받아왔고, 수많은 족적을 남긴 탓일까? 에서 대상을 수상하고도 담담한 수상소감을 밝히는 그의 모습은 크게 감동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좋은 대본과 연출진을 담담하게 이야기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멋지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아마도 그가 너무나 대단한 연기자이고,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서 그런 ..

TV를 말하다 2012.01.01

줄초상으로 끝낸 ‘뿌나’, 문제있다!

어제 는 소이-카르페이-강채윤-무휼-정기준 등이 모두 죽으면서 끝을 맺었다. 물론 에서 역사에 존재하지 않은 인물들이 죽음으로써 끝을 맺는 것은 어떤 면에서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기준의 말을 빌리자면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결말’이다! 소설가들이 등장인물을 가장 멋지게 퇴장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그를 죽이는 것이다! 어떤 인물이든 죽게 되면 비장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의 결말에서 죽은 인물들을 보자! 소이는 한글의 창제부터 시작해서 해례본 작성까지 말그대로 ‘한글 그 자체’인 인물이다. 그녀는 독화살을 맞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해례본을 자신의 치맛폭에 적어놓고 모든 것을 강채윤에게 부탁하고 눈을 감았다. 강채윤은 소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스..

TV를 말하다 2011.12.23

‘뿌리깊은 나무’는 왜 실패했는가?

아마도 이 글을 올리는 순간 많은 비판이 쏟아지리라 본다. 개인적으론 에 많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한석규의 명품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마지막회까지 시청할 것이다. 또한 ‘썩어도 준치’라고 는 평균 이상의 완성도는 보여주고 있긴 하다. 그러나 필자는 10회를 넘어가면서부터 가슴이 설레이지 않게 되었다. 를 관성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이전처럼 열렬하게 시청하지 않게 되었다. 왜 그런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처음 4화까지 의 완성도는 정말 미친 완성도 그 자체였다! 원작소설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냈음에도 오히려 원작보다 밀도 깊고 너무나 몰입감이 뛰어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한짓골 똘복이가 아버지 석삼이 억울하게 죽음으로써 글자 창제에 대한 생각은 젊은 세종과 나인 소이 그리고 강채윤의 이..

TV를 말하다 2011.12.16

실망을 넘어서 절망스러운 신세경의 연기력

지난 3일 밤에 방송된 에선 정기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못잖은 반전이 일어났다. 시청자 가운데는 이미 정기준의 정체가 가리온이라는 것을 예견한 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조차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반전이었다. 그러나 지난 10화에서 가리온이 의금부에 체포되었을 당시, 가리온에게 밀명을 내린 세종대왕과 소이 그리고 몇몇 신료들과 함께 긴박한 대화신이 이어졌다. 이때 신세경이 보여준 표정연기와 발음은 실망을 넘어서서 절망스러울 지경이었다. ‘전하의 명을 전한 시간이옵니다.’ ‘가리온이 이대로 죽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란 소이의 대사에선 그 어떤 감정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밋밋하기 그지 없었다. 눈을 치켜뜬 신세경의 표정역시 무슨 감정을 담고 있는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낙제점..

TV를 말하다 2011.11.05

한짓골 똘복이 장혁을 만나다! '뿌리 깊은 나무'

지난 1일 버스에 몸을 싵고 40여명의 사람들은 문경세제를 향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이유는 촬영현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서울에서부터 워낙 차가 막힌 탓에 걸린 시간은 세시간 정도지만, 체감시간은 마치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려 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기분이 묘해졌다! 이곳에서 젊은 이도와 지금의 이도가 철권통치가 아닌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곳이었구나! 어린 시절 약간 모자란 아버지를 먼저 보낸 똘복이가 임금에게 복수를 꿈꾸면서 궁궐에서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곳이구나! 는 아무래도 숨가쁜 장면전개와 현재 방송분량 관계로 정신없이 촬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강채윤역의 장혁은 한없이 진지한 얼굴로 연기하고..

신세경은 거품일까? ‘뿌리 깊은 나무’

문? 한석규 >>>>>>>>>>장혁>>신세경은 무엇일까? 그렇다! 연기력이다! 를 보면서 감탄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한석규의 연기를 볼때마다 매번 감탄사가 나온다. 자신이 아껴마지 않는 집현전 학사들이 죽어나가자, 세종대왕이 끓어오르는 분노 때문에 눈가가 파르르 떨린다. 눈가란 떨고 싶어서 떨리는 게 아니다. 이는 말 그대로 세종대왕이 되어서 분노하기 때문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즉, 에는 한석규가 없고, 오직 세종대왕만이 존재한다는 소리다. 어제 방송분에서 한석규는 장교리의 죽음으로 인해, 폭주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마치 광기어린 리어왕을 보는 듯, 그의 연기는 소름끼치기 그지 없었다. 반면, 장교리의 시신을 보고 이를 자신의 탓으로 여긴 신세경의 연기는 어떤..

TV를 말하다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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