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모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의 최종화는 조무철이 칼에 맞는 장면부터 시작했다!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병에 걸려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조무철이 ‘끝내 끔찍하게 가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조무철은 끝까지 ‘한 카리스마’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상대방이 찌른 칼을 손으로 받아냈고, 심지어 그의 팔을 부러뜨리면서 ‘집에 가라’라는 말을 했다. 김태우의 연기는 에서 장동건이 칼에 맞고 ‘고마해라. 마니 묵었다 아이가’라고 했던 연기에 필적할 만큼 훌륭했다. 그러나 조무철은 곧 그 이후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조무철의 누나가 말한 것처럼 ‘개처럼 살다 개처럼 갔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조무철의 최후였다. 조무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