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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26

진짜 신데렐라는 손예진이다!

최근 수목극의 으뜸은 단연 인 듯 싶다.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인 행보가 그 증거라 하겠다. 그러나 에 정말 ‘신데렐라’가 존해하는가? 필자가 보기엔 아니다! 는 분명 동화를 비틀고 있지만, 극중 신데렐라라 할 수 있는 효선(서우)는 공주님으로 그동안 너무 사랑만 받아왔고,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문근영)은 악역이라하기엔 너무나 공감가는 대목이 많다. 차라리 에서 손예진이 연기중인 박개인이 ‘신데렐라’에 가깝지 않나 싶다. 우리가 동화를 통해 알고 있는 신데렐라는 계모와 두 언니의 모진 핍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착한 품성으로, 모든 사람의 행복과 건강을 비는 착하디 착한 인물이다. 의 박개인이 그렇다! 그녀는 믿었던 두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10년이 넘게 함께 동거하며 살았던 인희..

TV를 말하다 2010.05.03

신들린 류승룡의 게이 연기, ‘개인의 취향’

원래 오늘 리뷰는 다른 것을 쓸 작정이었다. 그러나 에서 류승룡의 섬세한 게이 연기를 보곤 그만 ‘빵’ 터져서 한번만 더, 그의 게이 연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어제 에서 최관장은 개인의 말에 용기를 내어 진호(이민호)에게 더욱 다가간다. 9화에서 진호는 여난+남난(?)에 빠져든다. 대충 진호의 성향을 눈치챈 인희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곤, 진호에게 ‘하룻밤 자고 가라’고 애절하게 부탁해서, 하룻밤 같이 있는데 성공한다. 혜미는 우연히 사무소직원들의 뒤를 따라가, 진호가 살고 있는 곳을 알아내 난리를 친다. 심지어 개인(손예진)은 남장까지 하고서 진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렇지만 가장 압권은 역시 진호를 불러다놓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최관장이었다! 최관장은 진호를 ..

TV를 말하다 2010.04.29

모든 여성이 꿈꾸는 남자, 이민호

6화를 보면서 왜 여성들이 ‘게이’ 남자친구를 꿈꾸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손예진)에게 남자나 여자나 모두 뒤통수를 치는 존재들이다. 열렬히 사랑했던 한창렬은 10년지기 친구인 인희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믿었던 친구 원호는 개인의 집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쓰고는 도망쳤다. 그런 개인에게 친구들이란 모두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허나 개인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호가 사기를 쳤는데도 양푼에 밥을 비벼 먹고, 원호를 찾기 위해 집까지 찾아갔다가 딱한 사정을 알고는 자신이 그 빚을 모두 진다. 뻔히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옛 애인을 만나러 나가고, 거기서 상처받는 이야기를 듣고도 오히려 자신의 ‘변화’의 기회로 삼는다. 은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나오는 게 더..

TV를 말하다 2010.04.16

왕지혜와 문근영은 닮은 꼴?

에서 왕지혜가 연기하는 인희를 보며 의 문근영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인희는 한창렬(김지석)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무려 10년 동안 개인(손예진)과 함께 살았다. 그런 믿었던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만큼 개인의 충격은 컸다. 5화에선 왜 인희가 절친인 개인의 애인을 뺐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인희는 호감이 가는 진호(이민호)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사연을 늘어놓았다. 10년전 부모를 잃고 시름에 빠져있는 그녀를 친구인 개인이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어딜가나 졸졸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무엇이든지 나눠쓰는 자신의 처지가 화가 났었다고. 그래서 나눠쓰는 게 아니라 한번쯤은 ‘뺐고’ 싶었노라고. 뭔가 의 문근영을 떠올리게 하지 않는가? 의 문근영은 어머니 이미숙을 ..

TV를 말하다 2010.04.15

아이돌의 발연기,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이번주 방영된 수목드라마 3파전은 손예진-이민호의 , 문근영-천정명-서우의 그리고 김소연의 로 이름만 들어도 출연진이 화려하고 빵빵해 자못 흥미진진했다. 작품들 역시 실제로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와 다들 신경쓴 각본으로 인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런데 한가지 재밌는 점은 현재 2AM의 멤버로 인기 높은 임슬옹이 에 등장해 ‘발연기’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아이돌은 연기가 아니라 노래를 부리기 위해 더 많은 댄스를 연습하고, 명품 몸매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헬스장에서 땀을 쏟아내는 이들이다. 그런 연기에 준비되지 못한 이들이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임슬옹의 난데없는 출연은 극의 흐름을..

TV를 말하다 2010.04.04

‘신데렐라 언니’의 성공여부는 천정명에게 달려있다!

손예진-문근영-김소연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수목극대전의 1라운드는 일단 문근영이 1위를 차지하며 웃음을 지었다. 의 제작진과 김소연이란 걸출한 연기자가 가세했지만, 는 시기적으로 너무 운이 좋지 않았다. 이민호가 모든 여성이 꿈꾸는 완벽한 ‘게이남’으로 출연하고,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가 가세한 은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보이질 않는다. 손예진의 망가진 연기는 이미 의 이민정, 의 최정원 심지어 시트콤인 에서 황정음이 이미 멋지게 소화해낸 터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고, 이야기 전개역시 딱히 매력적인 부분이 없었다. 반면 문근영이 생애 처음(정확히 처음은 아니지만) 악역에 도전한 는 동화를 멋지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남자들의 등을 치는 사기꾼(?) 이미숙은 푼수와 악녀 사이..

TV를 말하다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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