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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13

멜로물로 바뀐 ‘아부해’, 괜찮다!

(이하 ‘’)는 진부한 스토리다. 비록 보다 먼저 기획되었다지만, 그보다 늦게 접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과 비슷하다고 여길 수 밖에 없다. 자기밖에 모르는 왕싸가지 철부지 부잣집 아가씨와 빚에 허덕여 그녀를 꼬시기 위해 집사로 위장취업(?)한 서동찬 집사와의 티격태격한 사랑싸움은 웃음을 주기엔 부족했다. 우선 스토리가 너무 진부했고, 극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윤은혜의 연기가 너무 떨어졌다.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 격이랄까? 제작진 측에선 내심 30%대의 시청율을 바랬겠지만, 한때 17%를 기록했던 시청율은 지금은 14%대로 추락할 실정이다. 뭐 이유는 구구하게 댈 수 있지만, 무성의한 대본과 윤은혜 같은 주연급의 연기가 뒷받침이 못하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같은 로맨틱 코미디는 초반에서 중반까진..

TV를 말하다 2009.09.17

관객을 포복절도 시키는 '어글리 트루스'

로맨틱 코미디는 뻔하다. 두 남녀 주인공은 처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엔 서로 사랑에 빠져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로맨틱 코미디는 두 남녀의 연애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현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장르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작품들이 나온 탓에 다들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장르가 되어 있다. 그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간만에 물건이 하나 나왔다. 바로 다. 어글리 트루스는 강도가 세다. 더 이상 남녀가 고상하게(?) 단순히 밀고 당기는 식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세게 나간다. 애비(캐서린 헤이글>은 TV 프로그램의 PD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프로그램에 애정을 가지고 온갖 돌발상황을 잘 헤쳐나가며 꾸려가고 있지만, 그녀가 절대 넘지 못하는 벽이 하나 있다. 바로 ..

웃음과 감동이 있는 블록버스터 코미디 '해피 플라이트'

해피 플라이트 감독 야구치 시노부 (2008 / 일본) 출연 타나베 세이이치, 토키토 사부로, 아야세 하루카, 테라지마 시노부 상세보기 오는 7월 16일에 개봉예정인 는 우리에게 와 로 익숙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최신작이다. 영화의 시놉은 간단하다. 기장 승격 시험중인 부기장 스즈키는 하필이면 같이 비행하기로 한 기장이 감기로 쉬면서 깐깐하기로 소문난 하라다 기장과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국내선에서 이제 막 국제선으로 옮긴 초보 승무원 에츠코는 실수를 연발한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체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 회항을 결정하게 된다. 전단지에 보면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라고 적혀 있는데, 그 말이 한글자도 틀림이 없다. 2년이 넘는 취재기간과 100명이 넘는 항공 관계자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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