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각시탈’ 제작 발표회에서 일본 진출중인 한류배우들이 출연제의를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덕분에 인터넷에선 때 아닌 ‘거절 배우 찾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CSI보다 무서운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할까봐 벌써부터 많은 배우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려올 지경이다. 그러나 문화평론가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는 그대로 곧이곧대로 듣기가 매우 거북하다. 우선 은 화영만 화백의 동명만화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각시탈을 쓴 인물이 일제치하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다. 당연하지만 이 작품은 지금 방송되기엔 여러모로 ‘시대착오’적인 경향이 있다. 에서 일본인은 악당으로만 그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 일본은 우리나라를 당시에 식민지 했는지 좀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봐야한다. 그것이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