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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27

박재범 사태의 승리자는, 팬들이 될 것이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박재범 팬들에게 사과하고자 한다. 필자는 박진영이 등에 나와 ‘그의 컴백을 돕겠다’라는 이야기를 한만큼, 지킬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재범의 팬들은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결과적으로 당신들의 걱정과 이야기가 맞았다. 박진영을 믿고 기다려보잔 필자의 말은 한낱 여름날의 꿈처럼 의미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지난 2월 25일 재범이 2PM에서 영구탈퇴한 이후, 팬들은 재범을 위한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여왔다.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팬덤 문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더불어 어제 언더그라운드(박재범 연합 팬페이지)가 보여준 공지를 보며, 이번 재범 사태가 비록 끝나지 않았지만 승리자는 팬들과 재범군 그리고 어머니..

TV를 말하다 2010.03.02

2PM 준호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2PM의 준호를 가리켜 ‘재발견’이라 운운했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다. 사실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가 누군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선 놀랐다. 준호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준호는 에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모토를 들고 나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2PM은 1집때는 꽃미남 닉쿤을 앞세워 떴고, 2집때는 재범과 우영이, 그리고 3집때는 택연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준호 역시 사람인지라 혼자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스타들이 그렇지만 그 역시 인터넷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때가 많은데, 어떤 팬이 ‘준호야 너 언제 빛 볼거니?’라는 댓글을 보면서 ‘나도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준..

TV를 말하다 2010.02.10

이 시대의 진정한 딴따라, 박진영

지난 19일 의 ‘스타줌인’코너에 출연한 박진영 1972년생인 박진영을 볼때면 ‘참으로 대단하다’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1994년 앨범 로 데뷔한 이래 그는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뿐인가? “좀 더 힘들게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박진영은 프로듀서로 전향해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AM, 2PM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모든 가수들은 당대 최고의 가수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욕심쟁이인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03년 미국으로 홀홀단신으로 건너가 윌 스미스의 등을 작곡해서 모두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드는 대한민국 가요계 사상 초유의 일을 해냈다. 게다가 국내 최고인기 걸그룹인 원더걸스를 데리고 미국으로 진출해 미국 핫 100에 76위로 올리는 대성공 사례를 만들어냈..

인물열전 2009.12.20

재범의 복귀에 대해 드디어 말문을 연 박진영, 멋있었다!

에서 재범 사태에 관해 내놓은 박진영의 발언은 ‘모범 답안’에 가까웠다. 부디 그의 말대로 재범이 하루 빨리 국내에 2PM으로 복귀하게 되길 바랄 뿐이다. 에서 박진영은 최초로 2PM의 리더 재범에 관해 입을 열었다. 한참 원더걸스의 미국진출로 바쁜 시기에 터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그저 미친 듯이 뭔가가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후다닥 해치워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박진영이 강호동의 질문에 대해 한 모든 말들이 정답인 것 같다. 재범은 분명 잘못을 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 일어난 최초 반응은 분명 부당할 정도로 너무 큰 것이었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항간의 소문이나 추측과는 달리 오로지 재범의 의지에 관한 것이었으며, 박진영은 재범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

TV를 말하다 2009.11.12

‘미남이시네요’를 보다, 2PM의 재범이 떠오른 이유

10/8일 방송된 를 껄껄 거리면서 보다가, 문득 2PM의 재범을연상시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물론 작가나 연출진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이 비슷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2화에서 보면 고미남(박신혜)은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황태경(장근석)의 방에 갔다가 오히려 그의 화만 돋구고 만다. CD장을 엎고 그것도 부족해 바닥에 침을 뱉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엔 합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온 황태경에겐 그저 어이없는 광경이었을 것이다. 주눅 들어 있는 미남에게 화내던 태경은 화를 내면서 cd장을 치는데, 하필이면 그 탓에 상패가 떨어져 미남의 머리에 맞고 그는 기절해버린다. 게다가 다친 미남의 머리를 보고 한 연예부기자가 찍어 ‘불화설’을 조작해내고, 태경의 팬들..

TV를 말하다 2009.10.10

PD수첩의 2PM 재범관련 보도, 시청율을 위한 미끼인가?

지난 15일에 방송된 에선 기무사 민간사찰 의혹과 2PM 재범이야기를 다루었다. 특히 재범의 경우 지난 주 동안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거리라 좀더 심층적인 보도를 기대했는데,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은 4년 전 재범군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것과 4일 만에 탈퇴하고 한국을 떠난 것으로 이야기를 열었다.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은 지난 9/8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500여명의 팬들이 떠나는 재범을 향해 ‘가지마’를 외치는 장면이었다. 왜 그녀들은 한 아이돌그룹의 가수의 미국행을 막아서고 있는 것일까? 카메라는 마이데일리의 배국남 기자의 인터뷰로 이어진다. 그는 “미국에서 자란 한 연예인 연습생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네티즌에 의해서 대량 유포되고 대중매체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

TV를 말하다 2009.09.16

2PM 재범 탈퇴에 반대한다!

어제 2PM의 재범이 에서 하차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하겠다”란 이야기가 나왔을때까진 당연한 수순이라 여겼다. 그러나 오늘 2PM의 팬까페에 ‘탈퇴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4년 전 마이스페이스에 잘못 올린 한때의 실수로 전도유망한 한 젊은 연예인은 이로써 연예생명이 끝장나고 말았다. 아마 그는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고, 다신 한국에서 연예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다. 우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재범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 이건 ‘도망’이다.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되면 도망갈 것이 아니라,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자신을 여태까지 믿어준 팬들을 믿어야 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티로 돌변해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 심지어 엄청난 악플까지 달리고 있지만 견뎌야만 했다. 당신..

TV를 말하다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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