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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4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시그널’

‘미생’의 김원석 PD와 ‘유령’ ‘쓰리데이즈’의 김은희 작가가 만나 화제가 된 작품. 무엇보다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장현성으로 이어지는 빵빵한 출연진에 눈이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드디어 tvN에서 전파를 탔다. ‘시그널’은 주인공인 박해영이 우연히 폐기처분된 무전기를 들면서 가파르게 전개된다. 1화에서 중요 미제사건은 15년전 김윤정 유괴사건이었다. 박해영(이제훈)은 김윤정과 같은 반으로 그녀가 유괴되는 현장을 직접 본 목격자였다. 따라서 그가 무려 15년 동안 짊어져야 할 무력감과 죄책감은 시청자에게 전달되기에 충분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차수현은 15년차 베테랑 형사와 아직 파릇파릇한 신입 경찰의 모습을 동시에 연기해낸다. 그녀가 여자연예인의 신고를 받고 박해영을 수사..

TV를 말하다 2016.01.23

이런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이번주 종영한 과 현재 방영중인 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통령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두 대통령은 게다가 치명적인 과거를 지니고 있다. 먼저 에 등장하는 김남준 대통령은 16화에서 자신의 아들과 부인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게다가 누구보다 믿었던 친구이자 비서실장까지-.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하야성명을 발표한다.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자신의 치부를 말하는 것은 오히려 쉽다. 그러나 자식과 부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를 국민에게 스스로 밝힌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드라마에선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자식과 부인이 법정에 서는 것을 참담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을 것이며, 언론에 의해서 연일 보도되어야만 ..

TV를 말하다 2014.04.25

윤보원 순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쓰리데이즈’

개인적으로 ‘쓰리데이즈’를 보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가 있었다. 바로 서조분소 순경인 윤보원이었다. 그녀는 우연히 한기준 수석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이후 사건에 의문을 갖고 파고드는 인물이다. 그녀가 에서 특별한 이유(?)는 다른 등장인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나 평범하기 때문이다. 는 이동휘 대통령의 암살시도와 이를 막고자 하는 한태경 경호관의 처절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통령 암살을 위해 뭉친 세력의 중심엔 재신그룹의 김도진 회장을 비롯해서 함참의장과 여당대표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정재계 인물들이 포진해있다. 그뿐인가? 이동휘 대통령 주변엔 비서실장인 신규진을 비롯해서 국무총리와 경호본부장 등등. 그야말로 직책만 들어도 대단한 이들이 넘쳐난다. 따라서 그런 와중에 너무나 ..

TV를 말하다 2014.03.28

흥미로운 퍼즐게임! ‘쓰리데이즈’

3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 저격범이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는 대통령 경호관. 단 두 줄의 시놉만으로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 이번주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여기저기 깔려있는 복선들이다! 2화에서 대통령을 저격한 범인이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으로 밝혀진 대목은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 그러나 경호실장이 범인으로 밝혀졌지만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우선 그가 왜 ‘대통령을 저격했는가?’라는 부분이다. 함봉수는 자신이 저격했다는 사실을 추리해낸 한태경에게 ‘대통령은 해선 안될 끔찍한 일을 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따라서 훗날 대통령을 저격한..

TV를 말하다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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