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새롭게 시작한 ‘나는 남자다’는 독특한 프로다. 왜냐하면 정말로 시청자가 주인공인 프로이기 때문이다. 사실 말이 쉽지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예능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일반인인데, 일반인은 연예인과 달리 순발력이 좋기 어렵고, 아무래도 TV에 나왔을 때 시청자자 친근감(?)을 가지기 어렵다. 왜? 처음 보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나는 남자다’는 영리한 접근법을 시작한다. 바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들이 가진 고민거리로 접근하는 것이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프로를 만든다는 건 욕심이다. 그럴바엔 차라리 공략층을 확실하게 정하고, 그들을 만족시키면 ‘재밌다’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이들도 찾아서 보게 된다. 유재석마저 야유를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