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잔치를 망친 두 가지 행동!, ‘댄싱스타 2’

朱雀 2012. 7. 7. 07:00
728x90
반응형



어제 댄싱스타 2’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첫 번째는 원더걸스의 축하무대였다! <댄싱스타 2>에서 여태까지 많은 연예인과 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갖긴 했지만, 걸그룹이 자신들의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꾸민 적이 별로 없었다.

 

왜일까? <댄싱스타 2>는 댄스스포츠를 기본으로 하는 무대다! 따라서 발레나 한국무용 또는 힙합 등의 다른 춤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현 걸그룹의 무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무리 원더걸스의 무대라고 해도 다른 프로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댄싱스타 2>에서 보여주는 댄스스포츠의 무대는 오로지 <댄싱스타 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획득한다.


 

그런 희소성이 넘치는 무대에서 희소성이 떨어지는, 그리고 다른 출연 연예인이나 아이돌과 비교해도 불공평한 무대를 왜 원더걸스에게만 주어졌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이전에 효연이 소녀시대의 스케줄상 일본에 가면서 유일하게 혼자만 녹화무대를 가진 것과 같은 특혜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두 번째는 더 심각하다! 바로 김규리의 사심방송이었다! 효연과 김형석의 무대가 끝나고 난후, 김규리는 김형석의 복근을 보고 싶다고 한번만 보여달라고 졸랐다.

 

김형석의 상의의 단추를 풀고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자, 양해를 구하고는 복근을 만졌다! 필자는 김규리의 그런 행동에 몹시 놀라고 말았다. 만약 공중파가 아니었다면 그냥 장난이라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댄싱 스타 2>는 전국방송이고, 시간이 늦긴 하지만 많은 이들이 시청하는 방송이다. 따라서 자신의 사심을 채우기 위해 남자출연자의 복근을 만진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건 방송흐름상 필요하지도 않았고, 의미도 없었다. 오히려 사심방송이라고 비난을 사기에 좋은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김규리는 개념발언을 많이 하는 연예인이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어제 행동만큼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여자로서 남자의 근육질 몸매를 보고 충분히 좋아할 수 있고,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생각을 하는 것과 행동을 하는 것은 몹시 다른 것이다. 김규리의 행동은 MC로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여겨진다. <댄싱스타 2>가 두번째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부적절한 내용이나 행동이 많은데, 4강 무대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갖게 만드는 게 아닌지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