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이야기

이케아 그리고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점에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돌비 애트모스로 감상하다!

朱雀 2016. 5.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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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토요일 여친과 함께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점에 가게 되었다. 왜냐하면 취재를 위해서였다. 사실 그 전부터 광명에 가보고 싶긴 했다. 왜냐하면 바로 이케아(IKEA)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시작부터 난관에 휩싸였다!



지하철노선도를 잘못 본 탓이었다. 광명역을 1호선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1호선 금천구청역에 도착하고 나니 셔틀전철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셔틀전철은 오전 9시 44분 이후엔 없고, 저녁 6시 28분부터 한시간에 한대꼴로 있었다. 즉 낮시간엔 아예 운행을 하지 않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1호선 관악역 1번출구에서 1-1 마을버스를 타면 10분 정도면 여유있게 도착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필자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린 그냥 이것저것 귀찮아서 택시를 타고 갔다. 이케아앞에 내리니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보였다. 이곳 5층에 오늘 우리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감상할 롯데시네마 슈퍼 플렉스관이 있었다.







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인데, 3시가 되기 전이라 약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이케아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케아 입구엔 실제 파는 의자가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앉을 수 있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그 디스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디스플레이된 제품들은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입구에 각종 베개(?)와 의자가 있었는데, 너무나 예뻐서 정말 여유가 있다면 마구마구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이케아의 입구엔 연필과 지도 그리고 장바구니가 제공되고 있었다. 이케아에 들어가서 인상 깊었던 점은 예쁘게 진열된 모든 제품이 이곳에서 판다는 사실이었다.





광명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이렇게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이케아가 바로 붙어 있다.

이케아 입구엔 이렇게 실제 파는 제품들이 나란히 늘어서서 입장객에게 쉴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케아를 대표하는 연필과 안내책자. 별 거 아닌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끌린다. 국내에선 보지 못했던 서비스인 탓일까?



이렇게 제품들이 하나로 인테리어로 꾸며져 진열되어 있었다. 보는 순간 예뻐서 '이대로 꾸며보고 싶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게다가 인테리어 수품들이 세련되게 진열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어 있어서 충분히 바로 구현가능하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끌렸다. 또한 지금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걸려있어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고, 동선도 효율적으로 짜여 있었다. 



조금 움직이다보니 시장해져서 ‘레스토랑 & 카페’로 향했다. 이케아에 오는 이들이라면 꼭 들리는 명소인 이곳은 맘에 드는 음식들을 골라서 나중에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줄이 별로 길지 않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탓인지 연어필레는 별로였다. 미트볼도 많은 이들이 추천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엔 별로. 사과케잌과 닭다리 튀김이 내 입맛엔 딱이었다. 특히 사과케잌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몇개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자를 이렇게 여러번 하중을 주는 장치를 통해 품질을 자랑하는 곳도 있었다.

이런 안내판을 통해서 입장객이 어디쯤 있는지, 다른 곳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꼼꼼이 안내하고 있었다.





배고파서 찾은 레스토랑&까페.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별로 기다리지 않고 골라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가 고른 연어필레(7,900원)와 미트볼(5,900원) 그리고 반찬(1,000원). 연어는 애초에 내 입맛이 아니었고, 칭찬이 자자한 미트볼도 별로 였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계산대에서 컵만 사서 무한 리필하는 시스템이었다. 

사과케잌(3,500원)과 닭다리 튀김(1,500원)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특히 사과케잌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몇 개고 더 먹고 싶었다. 시나몬 번(1,000원)은 가격을 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았다.



레스토랑의 음식의 가격은 확실히 저렴했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메뉴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니만큼 신중한 선택(?)이 중요할 듯 싶다. 간단히 요기를 한 우리는 이케아와 아울렛이 연결된 통로로 향했는데, 이번에도 필자의 착각으로 거꾸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우리가 들어온 입구쪽으로 가면 되는데, 출구쪽으로 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아! 정말 이날은 뭔가 안되는 날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여친께서 올바른 지적을 해주신 바람에 늦지 않게 롯데시네마로 갈 수 있었다. 광명아울렛점엔 슈퍼플렉스관이 존재하는데, 이곳은 일반 영화관의 약 3배 크기의 대형스크린이 일단 관객을 압도한다.





이케아와 롯데 광명아울렛점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금방 롯데시네마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극강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돌비 애트모스 포맷을 지원하고, 롯데시네마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6P 레이저 영사기가 2,500:1 명암비와 160% 이상의 밝기를 실현한다고. 3D 영화라 앞에서 안경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정말 극장에서 처음으로 클립형을 받았다. 



안경잡이라서 3D 안경을 또 껴서 불편했는데, 이번엔 그냥 클립형태로 된 걸 안경위에 올리기만 하니 그토록 편할 수가 없었다.‘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그동안 많은 작품을 배출한 마블 영화중에서도 1위권을 다투는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론 전편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를 최고로 치는데,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그 다음에 둘만 할 듯 싶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내전이다. 슈퍼 히어로끼리 치고 박고 싸운다. 물론 이건 지모의 계략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슈퍼 히어로 간엔 첨예한 의견대립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경우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들 수 있겠다. 이미 전편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두 사람은 극명한 의견차이를 보여주었다. 아이언맨 그러니까 토니 스타크가 울트론을 만든 이유는 ‘통제’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는 분노에 가까운 반대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울트론이 악당이 되면서 아이언맨이 틀렸음을 증명하기에 이른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선 어벤져스가 UN의 산하기구가 되고 관리와 감독을 받는 일명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게 된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캐릭터인 토니 스타크가 찬성파의 수장이 되고, 누구보다 미국을 수호하는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가 반대의 입장에 서는 것은 다소 의외로 보인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이 최선을 다해 일한 쉴드가 사실은 히드라가 장악한 기구라는 사실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에서 경험한 바가 있다.



따라서 불완전하지만 개개인의 선한 의지를 믿는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에 반해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에서 뉴욕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인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STD)를 겪었고,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서 힘을 자꾸만 나쁜 곳에 쓰려는 이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따라서 ‘강력한 힘은 통제되야 한다’라는 믿음을 갖게 되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 역시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겠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경음악과 더불어서 윈터 솔져의 정신을 지배하는 암호를 대는 히드라의 모습은 관객이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옥죄며, 여기엔 궁극의 극장용 사운드인 ‘돌비 애트모스’가 엄청난 위력을 발한다!



윈터 솔져가 한적한 도로를 가고 있던 차를 들이박게 만드는 부분은 어떠한가? 차가 부딪쳐서 찌그러질때의 굉음이 너무나 사실적이라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그저 자동차 사고가 난 것인데(물론 뒤에 밝혀지지만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팔콘이 드론을 조종하고 테러범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분명히 CG가 범벅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돌비 애트모스의 위력 덕분에 마치 정말 사실처럼 느껴지며, 관객이 바로 앞에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럼로우를 잡기 위해 어벤져스팀이 격투를 벌일때를 보라! 팔콘이 드론을 쏴서 수상한 쓰레기차를 스캔하고 정체를 밝혀내는 장면은 너무나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바로 관객이 에번져스의 일원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윽고 럼로우가 나이지리아의 연구소에서 세균을 훔쳐낼 때 스칼렛 위치가 염력으로 건물 안의 가스를 분출시키는 비현실적인 상황은 돌비 애트모스의 정교하고 입체적인 사운드 덕분에 현실감이 넘치게 된다.



그뿐인가? 상황이 어렵게 된 것을 안 럼로우가 캡틴 아메리카를 향해 포탄 같은 걸 쏘는 장면은 어떤가? 슈퍼 솔져인 캡틴 아메리카가 방패로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뒤로 날아가는 장면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파괴적으로 느껴진다.



윈터 솔져를 블랙 팬서와  캡틴 아메리카가 쫓는 장면 역시 끝내준다. 윈터 솔져를 아버지의 원수로 오해한 블랙 팬서가 죽자 살자 달려드는 상황이 돌비 애트모스가 현장에서 바로 중계해주는 느낌을 받는다. 윈터 솔져가 도로 한복판 위에 떨어져서 양옆으로 차들이 질주하는데, 거기서 블랙 팬서 역시 쫓아가는 장면은 이윽고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해서 다시 뒤쫓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에 정점을 찍는다.



복수심에 불타는 블랙 팬서가 윈터 솔져를 쫓고, 이를 다시 캡틴 아메리카 쫓고, 이 뒤를 경찰과 특수부대가 다시 쫓는 상황은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서 긴박감과 더불어 각종 타격음과 차량추돌 사고 그리고 팔콘과 블랙 팬서 그리고 윈터 솔져에 캡틴 아메리카가 서로 치고 받는 격투 장면이 너무 과하지 않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관객이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치지 못하고 몰입하게끔 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자동차가 추격하고, 여기에 팔콘과 블랙 팬서가 다시 격투를 벌이고, 다시 윈터 솔져가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빼았아서 타는 일련의 장면들은 분명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임에도 돌비 애트모스의 위력에 너무나 사실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도망가는 윈터 솔져를 잡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가 헬기의 다리와 건물의 난간을 잡고 버티는 장면은 ‘뻥’의 극치다. 아무리 슈퍼 히어로라고 해도 인간이 헬기를 날아가지 못하게 잡아둔다는 것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거라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에선 관객이 받아들이기 힘든 장면이다.



캡틴 아메리카가 헬기 다리와 난간을 잡고 버티는 장면은 정말 '말이 안되는 장면'이다. 애니메이션도 아닌 실사영화에서 더더욱. 그러나 돌비 애트모스의 섬세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는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친구를 위해 애쓰는 인간적인 영웅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려낸다. 덕분에 이 장면은 놀랍게도 '사실성'을 획득해낸다. 돌비 애트모스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면이라 본다.



그러나 몹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친구를 위해 애쓰는 크리스 에반스의 명연기와 루소 형제의 연출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의 엄청난 극강사운드는 이 말도 안되는 장면을 관객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끔 위력을 발휘한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슈퍼 히어로들이 무려 12명이나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이 서로 다른 초능력과 능력을 보이면서 격투를 펼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당연히 서로 치고박는 격투음은 둔중하면서도 경쾌하게, 워머신과 아이언맨이 로켓을 발사할때는 다소 둔탁하면서도 힘있게, 레이저광선을 쏠때는 차가우면서도 강렬하게 표현된다.



12명의 슈퍼 히어로가 격돌하는 공항신은 각자의 초능력과 능력이 불을 뿜으면서 동료들끼리 서로 격투를 주고 받는 하이라이트신이다. 이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방패를 던지고, 팔콘이 날고, 앤트맨이 거인화되고, 아이언맨이 레이저를 쏘고, 스칼렛 위치가 염력을 쓰는 등 각자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이는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정교하게 재현되어 그야말로 관객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그래! 이맛에 우리가 영화관에 돈을 내고 가는 게 아니겠는가?



앤트맨이 아이언맨의 수트속에 들어가서 회로를 엉망으로 만들고,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발사해서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과 윈터 솔져 등을 꼼짝달싹 못하게 하고, 비젼이 무시무시한 위력의 광선을 발사하고, 스칼렛 위치가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염력을 발휘하는 모습 등을 돌비 애트모스는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그러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해서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게끔 가장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문을 여는 작은 소음부터 폭발음까지 그 넓은 음역대의 소리들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그러면서도 마치 우리가 그 공간에 간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3차원의 사운드를 재생해내는 돌비 애트모스의 위력은 가뜩이나 재밌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재미를 최소한 두 배이상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리하여 왜 돌비 애트모스가 극강의 극장사운드인지 스스로 증명해낸다.






롯데 광명아울렛점은 그 자체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할 뿐만 아니라. 바로 이케아 광명점과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이케아에 갔다면, 가장 최고의 극장용 사운드와 큰 화면 그리고 깨끗한 극장용 의자를 제공하는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점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리라 본다.




이케아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바로 앞에는 이렇게 코스트코까지 있다! 그야말로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영화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특히 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생각할 꺼리를 던지는 엄청난 완성도의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돌비 애트모스로 본다면? 극장에서 흔치 않은 높은 만족감과 더불어 관람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서 함께온 애인이나 지인들과 행복한 한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컨텐츠는 돌비 애트모스 원정대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돌비 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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