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중국식 만두의 최강자! 어린이대공원역 ‘빠오즈푸’

朱雀 2016. 10. 6. 07:00
728x90
반응형

어린이대공원역엔 유명한 만두집이 한 곳 있다. 바로 ‘빠오즈푸’다.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있는 ‘빠오즈푸’는 그야말로 만두맛집으로 인근은 물론 TV에 소개되었을 정도로 유명하다. 가장 최근만 해도 ‘테이스트로드’에 소개되었으니까.


빠오즈푸에 가면 꼭 시키는 메뉴가 두 가지 있다. 바로 고기 빠오즈(5,500원)과 부추지짐만두(5,500원)을 시킨다. 다른 만두들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가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여긴 주문하면 그때부터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

빠오즈푸의 고기 빠오즈의 맛을 알고 난후 이젠 사진만 봐도 파블로프의 개처럼 나도 모르게 침이 줄줄 난다.

여기가 입구!

아! 초점이 안 맞았다. ㅠㅠ

단무지와 짜사이를 준다!

방금 나온 탓에 김이 카메라 렌즈를 덮어 버렸다. 그만큼 따끈따끈하게 바로  만들어져 나온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빠오즈푸’는 맛집이기 때문에, 줄서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조금 일찍 가는 게 좋다. 또한 수요일은 휴일이니까 명심해야 한다. 예전에 몇번 휴무일에 간 경험이 있다. 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필자의 탓이지만.

고기 빠오즈에서 나오는 육즙은 정말이지 천하일미다!


약간의 기다림 후 고기 빠오즈가 나왔다. 빠오즈는 우리네 만두와 달리 딱 고기로 소를 만들어서 넣고, 육즙이 흐른다. 예전에 모르고 한입에 넣었다가 입안이 덴 적이 있다. 뭐 그렇게 먹는 게 맛으론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입천장이 데고 싶지 않다면, 젓가락 등으로 살짝 만두피를 찢어서 육즙을 숟가락에 좀 나오게 한 뒤 먹으면 좀 더 안전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빠오즈의 육즙이 너무나 훌륭한지라 한번 먹으면 정말 시시때대로 생각이 난다. 부추지짐만두는 부추를 잔뜩 넣고 만두피로 돌돌 말아 정말 지져서(?) 내놓는다. 처음엔 ‘이게 뭐야?’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추의 쌉쌀함과 지짐만두 특유의 기름진 맛(?)이 더해져 중독이 되어버렸다.

빠오즈푸 바로 옆엔 세종대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는 수제버거 맛집인 '모델라이저'가 위치해 있다. 맛집 바로 옆에 또 다른 맛집이라니. 맛집은 또 다른 맛집을 부르는가?


개인적으로 군만두와 찐만두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빠오즈푸’를 알게 되고 나선 중국식 만두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아직 중국식 만두를 맛본 적이 없다면? 중국식 만두를 좋아하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맛집이다. 아 참! 이 집은 매주 수요일은 휴무일이니 꼭 참고하시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