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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사에서 초대권으로 뮤지컬 서른 즈음에 보기 위해 지난 2 저녁에 이대 삼성전자홀을 찾아갔다. 생전 처음 가본 곳이라 약간 헤맸다. ECC 불리는 곳에 위치했는데, 안내판이 없어서 약간 헤매야 했다. 도착해보니 아담한(?) 곳이었다.

 

삼성전자홀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냈고, 저녁 8시가 되어서 입장하게 되었다. 운좋게도 8일까진 커튼 콜을 촬영할 있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커튼 콜때 카메라를 꺼낼 있었다.

 


뮤지컬 서른 즈음에 제목 에서 있듯이 서른 즈음으로 주인공이 회귀해서 다시 삶을 살게 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현식은 만년 차장으로 가족을 위해 출세를 위해 오늘도 간과 쓸개를 모두 내놓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49세의 중년 가장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도 무심하게 그는 어느 출근길에 대기발령이란 무시무시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차마 집에다 말할 수없는 상황인데, 사정을 모르는 아들은 오늘도 멋대로 비싼 기타를 사고, 급기야 부인은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그야말로 엎친 덮친 격인 현식은 자괴감에 괴로워하는데, 길을 건너다가 그만 정신을 잃게 된다. 알고 보니 그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저승에 가게 .

 

저승사자는 사죄의 뜻으로 그에게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그의 인생에서 원하던 시기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 고민 끝에 현식은 1997 서른 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29세로 돌아온 현식은 이번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짝사랑한 혜원에게 사귀자고 당당하게 프로포즈를 하고, 음악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아픈 과거사를 들먹이며 목소리를 높인다. 얼핏 보면 현식은 과거로 돌아와서 올바른 선택을 같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의 선택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품의 결론은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라고 있다.

 

우린 지난 삶에 대해 후회와 미련을 두기 마련이다. 그러나 과연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정말 후회없는 삶을 사는 가능할까? 우린 지나간 시간에 대해 아쉬워한다. 다른 이의 행운을 보면서 부러운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무가치하게 여긴자.

 

작품은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것들.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볼 것을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심금을 울리는 주옥같은 노래와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는 120프로 작품의 의도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성공한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비롯하여 성시경의 ‘처음’, ‘태양계’, 자이언티의 ‘무중력’, 윤도현의 ‘오늘도 어제 같은 나는’ 등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은 작품의 주제를 소리높여 웅변한다.

 

중년 현식 역의 이정열과 젊은 현식 역의 백형훈은 풋풋한 20대와 중후한 40대를 각각 보여주며 인생의 다른 모습을 멋들어지게 보여준다. 작품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는 흔히 지나간 세월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자신도 모르게 각색해서 간직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지난 삶은 온통 행복으로 가득차 있는가? 97년으로 돌아간 현식에겐 IMF란 국가적 재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뮤지컬 서른 즈음에는 이런 식으로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오늘날 현실에 대해 꼬집고 풍자하며, 관객에게 대책 없는 보랏빛 추억을 늘여놓지 않는다. 뮤지컬 서른 즈음에는 첫 사랑의 풋풋함과 애절함 그리고 우리가 잊고 사는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곳곳에 유머와 풍자가 녹아있어 보는 재미가 있고, 뮤지컬이라 듣는 재미도 확실하다. 젊은 현식 역엔 BIA4의 산들이, 옥희 역엔 걸그룹 러블리스의 케이가 각각 더블 캐스팅 되어 있는데, 그들의 연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만들었다.

 

아무래 뮤지컬인 만큼 그들의 노래를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게 더블 캐스팅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니겠는가? 뮤지컬 서른 즈음에 12 2일까지 공연되는 만큼 관심 있는 이들은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 가족끼리 관람해도, 연인과 관람해도 좋은 작품인 싶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오니 자연스럽게  B1A4의 산들과 러블리즈의 케이가 연기하는 모습고 보고 싶어졌다. 이런 게 더블 캐스팅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 포스팅은 홍보사에 제공한 초대권으로 무료관람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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