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30화에선 이방원이 흑화될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역사가 스포’라고 우린 정몽주가 이방원에 의해 선죽교위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정도전 역시 제 1차 왕자의 난때 (이방원에 의해) 제거되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선 이방원은 현재 정도전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가 만들고자 하는 새 나라의 이상에 몹시 심취되어 있는 상태였다. 심지어 스승인 정도전이 정몽주를 포섭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는 모습마저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시청자의 입장에선 언제쯤 이방원이 스승인 정도전과 맞서게 될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30화에서 그 계기가 드러났다! 정창군을 보위에 올린 후, 정몽주와 정도전은 단둘이 만나게 된다. 무명의 조직원인 초영이 둘을 급습하려는 현장을 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