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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24

스타일, 김혜수의 반전이 빛나다!

그동안 에서 김혜수는 장면이 바뀔 때마다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그녀의 스타일리쉬한 패션은 그 자체로 화보요. 스타일의 편집장으로 패셔니스타인 그를 돋보이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완벽주의자인 그녀는 그동안 이서정(이지아)를 괴롭히는 듯한 인상으로 ‘악녀’적인 느낌을 솔솔 풍겼다. 그러나 어제 방송된 8화에서 그녀는 기존의 모든 인식을 완전히 뒤바뀌어 놓았다. 먼저 그녀는 최아영(박솔미)과 화보촬영을 위해 서우진(류시원)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제의한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루앙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최아영과 화보를 찍는다면, 백화점 입건과 잡지 광고를 하겠다는 거절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고, 그녀로서는 어떻게든지 성사시켜야 했다. 최아영과 박기자(김혜수)의 ..

TV를 말하다 2009.08.25

‘스타일’의 다섯 빛깔 스타일녀(女)들

드라마 에는 제목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들이 출연하고 있다. 그중 나름 눈에 띄는 스타일녀들을 분류해보았다. 1. 남성 주류 사회에서 여성이기를 포기했다. 구영자 총리 구영자 총리는 에 나오는 여성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여성성을 포기한 인물로 비춘다. 그녀는 남자같은 짧은 머리에 정장 스타일을 입고 있다. 그녀의 외모에선 여성적인 매력이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스타일 식구들이 흉볼만큼 패션센스는 꽝이다. 그래놓고도 여성인지 서우진 쉐프에겐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어서, 그가 경영하는 레스트랑에 자주 찾아와 식사를 하곤 한다. 스타일과 코리아 더블에서 화보를 찍기 위해 애쓴 장본인이다. 아무래도 에선 그녀가 업무를 보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대신 택껸을 배우고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 가..

TV를 말하다 2009.08.19

‘스타일’은 트랜디 외피를 둘러쓴 권력투쟁기다!

네 사람의 감정과 관계를 잘 보여준 식탁신. 물론 가장 빛나는 인물은 권력 투쟁의 승리자인 김혜수다! 지난주 1,2 화를 보면서 나는 을 닳고 닳은 트랜디 드라마의 하나로 보았다. 따라서 이지아의 오버 연기도 류시원의 존재감 없는 캐릭터와 어설픈 카리스마를 내뿜는 ‘엣지’없는 김혜수의 연기에 상당히 불만을 품었다. 무엇보다 구태의연한 스토리 전개에 짜증이 났다. 어라?! 그런데 3, 4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은 명품 잡지사인 의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근데 중요한 것은 패션 잡지이지만, 이 드라마엔 ‘패션’이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엔 일과 사랑도 없다. 물론 김혜수가 비싸고 화려한 옷들로 수시로 패션쇼를 하고 일하는 장면과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의 4각관계가 조금씩 부..

TV를 말하다 2009.08.10

진부한 스토리 식상한 설정이 빛난 '스타일'

첫회를 본 소감은 실망 그 자체다. 물론 이해한다. 처럼 너무 잘 만들어지고 엄청난 시청율을 기록한 작품, 바로 다음에 편성된 이 여러모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그러나 최근작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혜수, 의 이지아, 한류스타인 류시원 등이 선택한 작품이란 사실에서 왠지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품은 보면 볼수록 실망감만 안겨줄 뿐이다. 첫 장면에서 이지아는 비명을 지르면서 분통을 터트리다가 급기야 공개 사직서를 쓰고 떠억 하니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는 나가버린다. 여기서 바로 연상이 되었다. 내일 아침이면 저걸 떼려고 정신없이 뛰겠군. 너무 당연한 예측이라 ‘설마 이대로 전개하진 않겠지’라고 싶었다. 그런데 왠걸? 정말 그대로 진행한다. 조금 다른 건 ‘못 보겠지’라고 생각했..

TV를 말하다 200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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