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 오고나서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음식들에 한동안은 행복했었다. 그러나 인간이란 얼마나 간사하던가? 한국에선 태국의 음식들을 먹고 싶어했지만, 막상 태국에 와서 수많은 음식들을 접하다보니 한국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먹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무럭무럭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한 것은 역시 치킨+맥주의 조합이었다! 필자가 못 찾아낸건지 태국 치앙마이에선 희한하게도 우리처럼 통닭을 파는 곳을 만날 수가 없었다. 물론 튀긴 닭이나 구운 닭은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 즐기던 ‘그 맛’이 아니었다! 물론 태국까지 나와서 ‘한국의 치킨맛’을 운운하는 게 얼마나 웃긴 일이지 알지만, 인간이란 게 원래 모순덩어리 아니던가? 그렇게 ‘치맥’과 ‘치느님’을 혼자 외치고 다니던 ..